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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발’ 혁신 신호탄 바람직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06일(수)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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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시정혁신 방안을 하나씩 차곡차곡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정권이 남긴 포퓰리즘 유산과 방만한 행정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대구를 지배했던 수구적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민간이 잘하는 영역은 과감히 민간으로 넘기고 공공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혁신을 감행하고 있다. 그 시발점으로 홍시장이 취임한 이후 대구시 공무원들의 근무 방식에서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일 할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쉬어야 한다”며 유연한 근무의 일환으로 ‘시차출퇴근제’ 를 실행하고 있다. 맞벌이 공무원 증가에 따른 공동 육아부담 증가, 워라밸 문화 확산 등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해 현재 3%에 머물고 있는 대구시 공무원의 시차 출근제를 20%까지 늘릴 예정이다.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직장의 워라밸(work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올리기에 적합한 정책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장이 먼저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홍 시장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취임 이후 10시에 출근해 7시에 퇴근하며 유연근무를 하고있다. 회의 방식도 변하고 있다. 업무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간부회의는 30분을 넘지 않도록 했고,모든 회의는 출근 뒤 일과 시간 이후에 하도록 했다. 불필요한 주말 근무와 야근도 없앴다. 국과장의 야근과 주말 근무는 원칙적으로 금지했고,특별한 사유없이 출근할 경우 징계까지 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직원도 부서장 허락없이 야근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일대 혁신이 아닐 수 없다. 예산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폐지하도록 한 직원 통근버스는 홍시장이 취임한 지난 1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홍준표발 대구시정 혁신의 백미(白眉)는 ‘대국 대과(大局 大課) 원칙’에 입각해 유사·중복 조직을 통합하고 부서 칸막이 제거다. 현재 12국·2실·3본부 체제는 9국·3실·2본부 체제로 전면 개편된다고한다. ‘혁신성장실’을 신설하고, 민선 7기에 분산돼 있던 산업육성과 투자유치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밀착 지원한다는 안도 포함됐다. 또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산하기관장을 비롯한 임원 연봉을 1억2천만 원 이내로 제한하는 연봉 상한제를 도입했다. 이와함께 공무원 특유의 폐쇄적 조직문화를 혁신한다는 취지에서 4급 이상 직위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의 범위를 법령상 최대 폭인 10%까지 확대, 최대 23개까지 과감히 확대하기로 했다. 이같은 혁신안은 앞으로 4년간 홍준표 시장이 나아가고자 하는 혁신의 방향을 알려주는 첫 ‘신호탄’이다. 앞으로 홍시장이 꿈꾸고 있는 ‘전국 3대도시’의 명예를 되찾을 지 지켜볼 일이다. 대구의 미래가 달려있는 홍시장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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