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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역사는 냉혹했다!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07일(화)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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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한 데 이어, 이번 전국지방선거에서 지방정부도 국민의 힘으로 대폭 교체됐다. 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지방선거를 두고 “한 명은 살고 모두가 죽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석현 前 국회부의장의 발언이다. 이재명을 겨냥한 말이다. 정치9단 박지원 前 국정원장의 발언도 곱씹어볼 만하다. ‘自生黨死’ 즉 개인은 살고 당은 죽었다. 이재명이 이번 전국지방선거를 망쳤다는 의미다. 더불어민주당의 참사는 예고된 상황이었다고 보면 된다. 강경파의 무리한 검수완박, 박완주의 보좌관 성범죄 그리고 이재명의 무모한 방탄조끼 걸치기 등 상식과 법치를 파괴하는 말도 안 되는 수작이 먹혀들지 않은 사필귀정의 결과다. 우리나라 역대 선거결과를 보면 승패는 매우 간명한 상태에서 결정된다. 내가 잘하는 것보다 상대의 실수로 판가름 났다는 사실이다. 이번에도 이 공식이 변함없이 적용된 것이다. 대선에서 근소한 차로 졌다고 해도 분명 패배한 것이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해괴한 용어를 동원해가면서까지 전혀 반성하거나 성찰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다. 이게 독약이 된 꼴이다. 대선 패배의 주인공 이재명은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보궐선거가 실시 됨에도 불구하고 인천 계양으로 야반도주하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송영길은 이재명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고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전혀 감안하지 않은 듯하다. 삼척동자가 보더라도 상식적이지도 못하고 명분도 없지 않은가. 하기사 양심이라고는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니 기대 자체가 무망하다. 저들의 앞날은 강 건너 불을 보듯 눈에 선하다. 한동안 “내 탓, 네 탓”하며 이전투구를 계속할 것이다. 비대위체제는 조만간 무너질 것이고 이재명파와 반이재명파로 나눠 서로 못 잡아먹어서 서로 비방을 할 거다. 자폭을 향해 독하게 전진한다는 소리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힘은 겸손의 미학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미 대통령을 차지했고 지방권력마저 차지했다면 대한민국 권력 70% 이상 가진 거다. 2년 후 국회에서 과반수를 획득한다면 만사형통이 된다. 똥볼만 차지 않는다면 승률이 매우 확실하다. 지지자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바란다. 정말 똑바로 해주기를 염원한다. 민심은 맹수보다 무자비하고 역사는 혹한보다 사납다. 늘 국민과 역사 앞에서 떳떳하게 처신해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 보수진영이 살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지름길이 된다. 정말 잘하기를 학수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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