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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은 끝나고 선택만 남아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31일(화)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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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28일에 실시된 지방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20.62%)이 역대 최고로 기록된 가운데 이제 오늘 본 선거 투표만 남았다. 자신이 공천되면 정당한 것이고 낙천되면 사천이라는 후보들의 원성들로 각 정당들의 말많고 탈 많았던 공천 잡음은 뒤로 한 채 6.1지방선거는 오직 유권자들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다. 선관위의 매와 같은 눈동자로 선거관리를 함에도 불구하고 제 후보들의 탈불법적인 선거운동 방식은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특히 암암리에 자행되는 금권, 관권을 동원한 선거운동 방식도 문제지만 공천을 둘러싸고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망국적인 지역색을 기반한 정당들의 후보 공천권을 갖고 자행한 매관매직에 가까운 일탈은 가일층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국민의힘’당 경우에는 출마자들에게 소양시험을 치루게하는 제도를 도입했지만 소양시험 결과로 낙천되었다는 사례를 보지 못했다. 결국 지역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한 공천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며 시험은 형식에 그친 쇼에 불과하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 무소속 후보들의 난립이 이를 반증한다. 더욱 문제인 것은 출마해봤자 지역색을 이유로 낙선이 뻔하자 아예 후보자가 나서지 않는 지역이 많고 따라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의 정당 공천은 허접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반면에 지역에 기반을 둔 텃밭에서의 공천권 행사는 중앙당이나 지역당이나 구분없이 도가 한참이나 지나쳤다. 아울러 역대급 무투표 당선자들이 많은 것 또한 지역색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후진적 선거 행태라 할 것이다. 그에 더하여 선거 때마다 늘 지적되어 온 후보의 능력을 무시한 채 지지 정당만을 보고 후보를 선택하는 고질적인 ‘묻지마식’의 국민들 선거 행위는 늘 우려를 낳게 한다. 이런 무분별한 투표는 근절되어야 할 망국적인 비민주적 선거행위이다. 지방 행정을 총괄하는 자치단체장과 이를 감시하는 지방의원을 뽑는 선거에 정치색이 철저히 배제되어야 함이 마땅한 것임에도 여전히 이념과 지역색에 휘둘려서 후보를 선택하는 어리석은 방식은 이번에 반드시 지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자체 단체장과 지방의회가 일당(一黨)으로 장악되는 것은 독재에 버금가는 것이기에 유권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꼭 필요하다. 출마가 직업인 것 같은 출마중독자나 함량미달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해 공천을 줘야 하는 제정당들이 의무를 소홀이 하는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닌 선거 때마다 비일비재한 일이지만 결국에 피해를 보는 것은 지역 주민들이기에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더욱 필요할 때라 사료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결과가 어떠하든 4년의 행복을 위해 아니 더나은 정치발전을 위해 남은 것은 주민들의 눈을 씻고 또 곱씹고 곱씹은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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