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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제로 컴백, 뮤지컬팬 다 모여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달 개막…문화갈증 푼다
야외 대규모 콘서트 열리고 해외공연 등 레퍼토리 다채
DIMF 어워즈, 세계로 송출…창작뮤지컬 5개작 최초 공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3일(월) 18:48
↑↑ 전국 유일의 야외 대규모 뮤지컬 콘서트 ‘DIMF 개막 축하공연’이 3년 만에 개최된다. 사진은 제13회 DIMF 개막 축하공연 모습.
ⓒ 경북연합일보
대구시 주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주관으로 매년 여름,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가 3년 만에 글로벌 공연 초청과 함께 오는 6월 24일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야외 개막식과 초대형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최된다.
DIMF는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온·오프라인 투트랙의 축제 개최로 55만여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DIMF는 국내 뮤지컬 마니아와 시민들에게는 축제가 줄 수 있는 현장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현장 참여가 어려운 국내외 팬들에게는 메타버스와 영상으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그동안 ‘축제’와 ‘뮤지컬’, ‘함께’, ‘즐기는’ 것에 갈증을 느꼈던 많은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개막작 ‘슬로바키아 버전의 투란도트’.
ⓒ 경북연합일보
↑↑ 폐막작인 영국의 ‘The Choir of Man’ .
ⓒ 경북연합일보

◇3년 만에 해외 공연팀 초청
DIMF공식행사로 전국 유일의 야외 대규모 뮤지컬 콘서트이자, 축제의 상징으로서 뮤지컬팬과 시민을 위해 무료로 진행돼 오던 ‘DIMF 개막 축하공연’이 3년만에 개최된다. 국내 최정상 뮤지컬배우와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스타 등 다양한 출연진과 레퍼토리로 오는 6월 24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제16회 DIMF의 개막을 알린다.
그리고 매년 KBS로 전국방송은 물론 KBS World를 통해 전세계에 송출됐던 글로벌 뮤지컬 시상식, ‘DIMF 어워즈’도 7월 11일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스타들의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거리두기 없는 관객입장으로 개최되고, 이후 전국과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DIMF 개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외국 공연의 초청 여부이다.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외국 작품의 숫자는 제한적이나, 드디어 DIMF를 통해 ‘영국’과 ‘슬로바키아’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슬로바키아ver. 투란도트’는 지난 2010년 DIMF가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2011년 초연 후, 중국 5개도시(닝보, 항저우, 동관, 상해, 하얼빈) 초청은 물론, 서울과 대구에서의 장기공연에 이어 2018년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동유럽 6개국(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에 수출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슬로바키아 노바스째나 국립극장에서 시즌프로그램으로 계속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DIMF가 한국 대형창작뮤지컬 최초로 유럽권에 라이선스 수출 후, 라이선스 버전을 재초청해 개막작으로 소개하는 만큼 의미가 더 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폐막작으로 소개되는 영국의 ‘The Choir of Man’은 Pub(펍)에서 펼쳐지는 아홉 남자의 이야기로 Pub Tune(펍 튠), 포크, 록, 합창, 브로드웨이 넘버는 물론 ‘Guns’n Roses(건스앤 로저스)’, ‘Adele(아델)’, ‘Paul Simon(폴 사이먼)’ 등의 히트곡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나고 즐거운 페스티벌, DIMF’의 마무리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을 빛낼 창작뮤지컬 첫선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작(73개)으로 치열하게 선정된 다섯 편의 창작뮤지컬 ‘산들’, ‘인비저블’, ‘봄을 그리다’, ‘브람스’, ‘메리 애닝’이 DIMF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산들’은 퍼펫(puppet)을 활용한 무대 미술의 실험적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군견병 ‘김병장’과 군견 ‘산들’의 우정을 휴머니즘으로 풀어내며, 동물의 움직임과 내면의 심리까지 노래와 연기로 확장하는 실험적인 시도로서 기대를 모은다.
‘인비저블’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온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가 ‘반지의 제왕’의 톨킨, ‘나니아 연대기’ 루이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현생과 전생을 오가는 극전개가 흥미로운 ‘봄을 그리다’는 그림을 매개로 현생에서 새롭게 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아냈다.
‘브람스’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브람스, 슈만 그리고 클라라까지 실존 인물들의 편지와 자서전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된 작품이다.
지질과학과 고생물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 과학자의 서사를 그려낸 ‘메리 애닝’은 주변인물을 통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그녀의 이야기를 타이트하게 들려준다.

◇인큐베이팅사업 ‘리딩 공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창작뮤지컬의 활성화와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 제작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의 첫 출발로 ‘인큐베이팅사업-리딩 공연’이 첫선을 보인다.
전문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된 8개의 작품은 6월 29~30일 양일간 ‘꿈꾸는씨어터’에서 개최되며, 작품성과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작품과 우수작품에는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돌쇠전’, ‘리플리’, ‘정글북’, ‘뮤지컬 뱅크씨’, ‘오므라이스’, ‘한성전차’, ‘A Few Good Fish’, ‘The Tempest’ 등 다채로운 소재와 음악적 시도가 인상적인 8개의 ‘리딩공연작’은 새로운 창작뮤지컬이 제작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의미를 관객에게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젊음, 열정, 도전, 선의의 경쟁
DIMF 대표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입문자들에겐 더없이 인기가 좋은 것이 바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이다.
최종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 8개 대학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뮤지컬전공 ‘로미오와 줄리엣’, 목원대학교 성악뮤지컬학과 뮤지컬전공 ‘유린타운’,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레 미제라블’,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연극과 ‘1926, 아리랑’, 수원대학교 문화예술학부 연극전공 ‘레 미제라블’, 예원예술대학교 공연예술전공 ‘노트르담 드 파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뜨란지트, 1937’, 평택대학교 음악학과&공연콘텐츠학과 ‘유린타운’이다.
유명뮤지컬은 물론 예선에서 특히 주목받은 창작뮤지컬까지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매년 티켓 오픈이 진행되면 시스템이 다운될 정도의 인기를 실감하는 DIMF대표 프로그램의 재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제8회 DIMF 뮤지컬스타’는 축제 개막 전, 6월 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파이널 무대가 진행된다.
다양한 경연미션과 멘토링을 통해 실력을 키워가고 있는 지원자들은 8번째 대상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2 DIMF 뮤지컬스타’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채널A를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 역대급 실력자들의 등장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DIMF뮤지컬스타들의 파이널 무대는 매년 현장 관객과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해외공연 초청이 어렵고 본래 진행하던 행사 참여 시 제한되는 것들이 있어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해 시민들이 뮤지컬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다시 마련할 수 있어 기쁘고 많은 분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뮤지컬로 행복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이해경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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