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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대인같은 도리가 없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28일(목)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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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JTBC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검수완박’법에 관한 찬성·반대 여부와 정권 말기에 굳이 통과시켜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이 뭐냐는 질문을 세 차례씩이나 받고도 “지금 국회에서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날 대동령이 차기 정부의 의지나 성향까지 감안해서 답해야 하는 이런 부분은 피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러더니 생뚱맞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수완박’ 법안을 막겠다는 취지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식의 표현을 쓰는 건 저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본다.”라고 한 법무장관 후보를 저격했다. 문대통령의 유체이탈화법을 보노라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검수완박’법처럼 자신도 관계되어 휘말릴 수 있는 예민한 문제나 대통령으로서 책임질 사항에 대해서는 회피하려는 듯한 평소의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한편 한동훈 장관 후보자의 경우처럼 앞으로 자신이 불리한 국면을 맞을 것 같은 사안에서는 참지 않고 상대를 비판하는 속내를 드러낸다. 민주당의 트레이드마크인 내로남불처럼 건건마다 잣대가 다른 행동의 이중성을 보여줬다. 물러날 대통령이 차기 정부의 의지나 성향까지 감안해서 답해야 하는 이런 부분은 피하고 싶다면서도 윤 당선인이 청와대를 개방하고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 “집무실 옮기는 게 백년대계인데 여론도 수렴 않고 졸속으로 진행하는 것은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정권교체기에 적정치 않다”라며 비판의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도무지 문대통령의 뜻은 무언지 국민들은 진짜 헷갈려 한다. 차기 정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피하고 싶은 건지, 아님 말은 그렇고 속뜻은 비난하고 싶은 건지, 참으로 황망스럽기 그지없다. 남북문제에서 북미간의 ‘운전자’ 역할에 대한 성공과 실패를 묻는 질문에 애써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시절 김정은 비판 멘트에 부정적 평가를 이어가면서 자신은 남북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누구도 수긍할 수 없는 자화자찬을 늘어 놓았다. 이런 문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윤당선인 측은 “얼마남지 않은 임기에 책무에 집중해달라.”라고 일침을 놓았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문대통령의 대담을 보고 “덕담을 해주시는 게 대인다운 도리라 생각한다.”며 한마디 거들었다. 안인수위원장의 말은 문대통령에게는 아무리 봐도 대인다운 도리는 없는 것 같다는 얘기로 들린다. 5년 전 문대통령이 취임식 때 말씀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도 국민들에게 공허한 메아리가 된 지 오래다. 입으로는 다들 정의롭다. 문 정권은 행동하는 양심이 없다. 스스로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며 자중함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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