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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유영하 후보 단일화는 대구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야합(野合)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18일(월)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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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심 단일화’에 대해 “결도 지향도 달라!”라고 단일화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라며 틈날 때마다 공언하던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김재원씨가 이른바 박심(朴心)으로 통하는 유영하 예비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다. 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김후보의 평소 정치신념에 걸맞은 허언의 종결자 역할을 한 치의 빈틈없이 대구시민들께 이번에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대구시민들은 설마설마하다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이들의 행동은 인간사 상식이 결여된 채 말 그대로 뭇짐승들이 종족보호 본능인 교미를 위해 들판에서 아무하고나 짝짓기하는 야합(野合) 중에 야합일 뿐이다. 당선만을 위해서라면 동물의 영장인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짓인 미물들의 생식본능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대구시장 선거의 각종 여론조사 지표가 가리키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자니 공천 경선에서 떨어질 것이 뻔하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나 공약이나 정책 등 어느 것 하나 닮은 꼴이 없고 단지 닮은 꼴이 있다면 둘 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요즘 같은 정치적으로 대명천지 밝은 날에 무슨 해괴망측한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대구시민들을 우습게 보고 저들의 잇속만 채우려 드는 망동은 반드시 심판받아 마땅하다. 김재원씨는 대구시민을 위해 한 몸 바치려고 출마했노라고 거품 물면서 지역구까지 팽개치고 출사표를 던졌고 윤심(尹心)을 등에 지고 있다고 공공연히 외쳐왔다. 유영하씨 경우에는 제2의 최순실씨 역할을 자인하기나 하듯이 출마선언 때부터 박심에 노골적으로 기대어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았고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는 영상 홍보에 선거운동의 전부를 걸었다. 두 후보 모두 자신은 증발하고 자신들이 믿는 허상의 주군 꼭두각시가 되어 대리 후보를 자청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저질 선거 운동의 표본을 보여줬다. 엄마의 젖에만 의존하는, 애초부터 출마해서는 안 되는 소아병적(小兒病的)인 후보들임을 스스로 보여주는 꼴이다. 대구시장 선거가 박심, 윤심을 등에 업고 널뛰기하는 동네 운동회란 말인가! 윤심과 박심이 대구시민을 대신해 대구시장을 뽑는단 말인가?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것도 유분수지 용납할 수 없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이 그동안 본인의 정치 터전도 아닌 대구에 와서 후보로 등록한 뒤 한 선거운동을 보면 더욱더 가관이다. 대구시의 발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윤심과 박심이라는 등 뒤에 숨어 대리 후보로 가면을 쓰고 있었던 것은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안다. 특히나 유 씨는 후원금 모금에 박 전 대통령을 앞장세워 후원금 용지에 후원회장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포함된 후원금 모집 인쇄물을 제작 배포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앞세워 정치판에서 볼 수 없는 신종 후원금 모금방식으로써 가히 엽기적이라 할 수 있다. 유 예비 후보자가 자신의 정치적 꿈을 이루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이용한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최고 권력이었던 대통령이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사실로 확인되는 것으로 결국은 후원금이 목적이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 측은 “정치인들의 후원회장이 이름만 내거는 경우도 많았고, 이번에도 의심하는 일부 사람들도 많아 확실한 지지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친필 서명을 넣게 됐다”고 말도 안 되는 해명을 늘어놓는다. 대구시민들을 뭐로 보는 행위인지, 마치 선량한 시민들의 눈을 속이며 돈을 빼가는 야바위꾼들의 속임수와 매우 흡사하다 하겠다. 아예 이번 대구시장 선거 출마가 후원금 모금이 최종 목적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이들이 아무런 대구시 발전과 아무런 상관없이 오직 정치적 이해 득실과 선거에서의 유불리만 따져 야합을 강행한다면 이는 평소 그들이 지향하고 걸어 온 길이 얄팍하고 비열함을 넘어 야비한 정치 모리배의 길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셈이다. 이참에 일찌감치 김, 유 예비후보자는 모두 후보직에서 사퇴함이 그나마 대구시민들로부터 면죄부를 받는 길일 것이라 사료된다. ‘남아일언 중천금’이라는 말은 이들에게는 그저 스쳐 가는 바람 소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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