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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분별없는 조국 전 장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14일(목)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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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발표한 보건복지부 장관 정호용 내정자에 대해 조국 씨는 ‘尹 40년 지기’ 정호영 자녀 의혹에 “철두철미 조사”를 주제넘게 요구했다. 조 씨는 아직 자신이 평소 행한 것이 공직자의 엄격한 잣대인 언(言)과 행(行)의 불일치에 기인한 것이라는 잘못을 전혀 이해 못 하는 모양이다. 이런 기본적 인식조차 결여된 작자가 법을 관장하는 공직자의 최고봉인 법무부 장관이 되려했다는 자체가 난센스 중에서 난센스이다. 혹자는 그의 뻔뻔함과 내로남불에 혀를 차기도 하지만 조씨의 가족 경우에는 권력과 정보력을 쥔 아빠의 판단에 기댄 단순한 ‘아빠찬스’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범법행위로써 사법적 판단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고는 한술 더 떠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윤석열 당선자의 절친 정호영 복지장관 후보 딸·아들의 생활기록부, 인턴(체험활동) 증명서에 대하여 검찰, 언론, 경북대는 철두철미한 수사, 조사, 취재를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14일에도 ‘복지장관 후보 딸·아들, 아빠 병원서 봉사활동도. ‘부모 찬스’ 논란’이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의 후안무치한 발언은 딸 조민 씨의 대학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 이후 자신의 가족에게 댄 잣대를 정치계 인사들을 포함해 다른 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라고 연일 촉구하는 내용이다. 조씨의 말인즉슨 자신의 가족만 더러운 짓을 한 게 아니고 너희들도 더러운 짓 했으니 자신 가족들의 행위가 무슨 문제냐는 항변이 담긴 것이 아니겠는가? 여전히 자신 가족의 문제로 정권까지 바뀐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조씨의 이런 발언은 전대미문한 그의 가족의 지저분한 얘기를 스스로 세간 사람들이 잊을 만하면 마른 분뇨를 세 치 혀로 들쑤시듯이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꼴이다. 한두번도 아니고 참으로 어이없는 짓에 한심함을 느끼지만 이제는 되려 저렇게 하는 짓을 하더라도 면피해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에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 아내와 딸 문제뿐만이 아니라 아직 조씨 아들의 법학대학원 입시에 탈불법과 편법을 동원하여 합격했다는 의구심에 대한 시민단체들이 고발한 사건이 아직 사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의 이런 망발이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또한 부인 정씨가 불법행위에 법적 판단을 받아 영어의 몸이 되어 교소도에 갇혀 있음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오히려 자숙하며 조신하게 자기 성찰을 하고 있는 게 맞을텐데 그의 난센스적 행위에 자꾸만 그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구태여 남의 얘기를 꺼낼수록 자신의 처지만 더러워지고 얼굴에 먹칠한다는 사실을 최고의 학부 출신인 조씨는 진정 깨닫지 못한단 말인가! 보건 복지부장관으로 내정된 정 후보자가 구린 점이 있다면 그에 대한 지적질은 교언영색하는 조씨가 아니라 도덕적으로 깨끗한 다른 사람이 하게 되어있다.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속담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허투(虛套)루 듣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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