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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사장은 경주시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10일(일)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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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정재훈 사장과 임원들은 문정권의 충견으로 활약하며 한수원의 매출감소에 큰 영향을 불러온 원전1호기 경제성 조작에 관한 사법적 책임은 물론이거니와 경주시민들에게 경제적 손해와 정신적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통렬한 사죄와 함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한수원 경영자로서 회사의 손해를 방지해야 함에도 손해방지는커녕 정권의 잘못된 정책에 부화뇌동하여 원전 경제성 조작에 앞장선 죄는 지울 수 없는 불구 대역죄로 경주시민은 인식하고 있다. 나아가 국민 생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국가경제 및 에너지 수급 불안이 명약관화한데도 불구하고 국가와 국민을 도외시하고는 오로지 정권의 입맛에 맞춘 주구 노릇만한 정사장같은 간신배가 이땅에 두 번 다시는 태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옛날 풍속에는 비교적 가벼운 죄를 지은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는 방법 중 조림돌림이란 것이 있다. 사회적 규범을 위배한 사람을 처벌하는 사회통제 방식인 조리돌림은 경상북도 북부 지방 일원에서 행해지는데, 전라남도 지방의 ‘화지게’도 이와 유사한 것이다. 마을의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마을어른들이 발의하여 동리회의를 거쳐 처벌을 결정한다. 처벌이 결정되면 마을사람들을 모은 뒤에 죄를 지은 사람의 등에 북을 달아매고 죄상을 적어 붙인 다음, 농악을 앞세우고 마을을 몇 바퀴 돌아서 그 죄를 마을사람들에게 알린다. 즉, 창피를 주는 것이 목적이다. 조리돌림만으로 분이 풀릴지는 몰라도 지금 경주시민들의 심정은 정사장을 조선시대 같으면 저잣거리로 내몰아 조리돌림을 해도 시원찮을 것이다. 정사장은 민주주의 시대에 태어난 것을 불행 중 다행이라 여김이 옳을 것이다. 며칠 전부터는 경주시의 원자력 자문기구인 ‘경주시 원전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성명서를 배포하면서 정사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사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에 한 올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한수원과 경주시민과 국가에 해악을 남긴 장본인으로서 하루빨리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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