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방자치 단체장의 조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07일(목) 00:44
|
|
허상과 허울과 허욕에 가득찬 후보들은 마땅히 배제되어야 하나 아직도 풀뿌리 민주주의가 시작된 이래 공정, 정의, 공평 등 번지르르한 출마의변을 내세우며 당선됐지만 임기 내내 시민들 등골 빼먹고 이권 개입에 몰두하지 않은 단체장이 몇되겠나? 그리고 전국적으로 번진 ‘미투’ 고발건으로 부하직원 성희롱 파문을 이유로 단체장에서 하차하거나 구속되거나 유명을 달리한 단체장들도 부지기수이다. 성비행에 관한 한 보수 진영 단체장보다 진보 진영 출신 단체장들의 비행이 더욱 많은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진보 인사들은 말만하면 자신들이 보수 진영보다 입으로는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떠들어대지만 결코 도덕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순진한 시민들을 캐캐묵은 이념인 진영논리로 몰아부쳐 선거 기간 중 시민들의 눈만 속이면 된다는 뜻이다. 겉모습은 양머리지만 속은 개고기인 양두구육(羊頭狗肉)이 따로없다. 또한 선거기간 내내 경쟁 후보자는 공정과 상식 그리고 정의가 상실됐다면서도 정작 자신의 문제에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면서 두 눈 지긋이 감고 시간 끌기로 뭉개버리는 후보들도 즐비하다.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각 정당의 공관위에서 일일이 비리 등을 밝혀내고 걸러내는 노력을 했다지만 결국 당선 후 사고치는 이런 후보를 공천한 정당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먼발치 얘기지만 차라리 정치적 반대세력에게 독재적 행위를 한 정부였지만 국민의 삶을 진정 보다듬어 주는 지난 날 박정희 정권이 오히려 최고로 솔직하고 지금도 시급한 국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경제부흥에 성공한 정권이 아니였던가! 시민들이 단체장에게 거는 기대는 의외로 단순하다. 자신들의 이권에만 혈안되지 말고 부하 이성(異性)들에게 치근덕대지 않고 그저 밥먹고 조금의 여유와 복지를 누리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시민들도 두 눈을 부릅뜨고 진영논리에 빠지지 말고 후보자를 이모저모로 살펴봐야 한다. 출마자들도 시민들로부터 단체장으로 선택받으려면 지역의 발전과 개혁적 변화에 대한 정책을 위해 평소 이떤 고찰(考察)을 해왔는 지 시민들께 요목조목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단체장의 조건이다.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