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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주인은 국민에게 욕먹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29일(화)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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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권 말기에 상상도 못 한 해괴망측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특히나 허망한 욕심으로 내 것이 아닌 것을 움켜쥐다 들통난 권력자들의 일탈로 국민들의 비판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불과 얼마 전 여당 대선후보 부인의 이른바 ‘법카’사건으로 선거판을 떠들썩하게 한 기억이 아직도 또렷한데 이번에는 대통령 부인의 의류 구입비 등으로 나라꼴이 엉망이다. 공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로 초밥, 샌드위치 등 개인의 용도로 사용한 지저분한 처사에 국민들은 민망함을 넘어 추접스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이젠 일국의 대통령 부인까지도 이런 눈꼴사나운 사리사욕 논란에 휘말리는 모양새를 보면 할 말을 잊게 한다. 의전용인지 생활용인지 의류 구입비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났는데도 국가 보안사항이라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특수활동비 등의 공개를 거부하는 현 정권의 오리발을 보며 납득할 국민이 도대체 어디 있겠나? 진보라 자칭하고 도덕적으로 우월성을 표방하면서 탄생한 현정권은 전정권에 비할 바도 없이 성추행부터 공금횡령 등 비도덕적인 사건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이유는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연유가 된 것일까! 추론컨데 80년대 운동권에서 독재타도만 외치다 민주화를 맞아 현실 세계의 냉엄한 현실에 안착하지 못하고 평생 남에게 얻어만 먹고 살아온 탓이 아닐까? 한 예로 노무현 대통령 집권 후 일부 참모들은 돈벼락에 맞아 정신 못 차리고 일부는 각종 이권에 개입해서 그동안 굶었는 것에 대한 보상 심리 때문인지 일단 먹고 보자는 식으로 비리를 저지르다 쇠고랑 찬 사례가 이를 말해 주고 있다고 본다. 필리핀에서 사치와 부정비리의 대명사인 이멜다 전 대통령 부인에 빗대어 ‘김멜다’ 소리까지 듣게 된 김여사의 의류 구입비 논란에 대한 해결책은 지극히 간단하다. 이 핑계 저 핑계 대지 말고 청와대는 김여사의 의류 구입비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낱낱이 공개하고 구입비가 10억이 되었든 100억이 되었든 국가의 돈으로 구입한 물품에 대해선 임기가 끝나면 국가에 반납하면 될 일이다. 실례로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때 김정은에게 받은 풍산개 2마리는 선물이므로 문 대통령 개인 소유의 반려견이 아닌 ‘국유 재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출산한 여섯 마리 새끼들도 ‘국유 재산’으로 등록되어, 일반인이 아닌 국가 기관 등으로 보내졌다. 그래서 청와대에 있는 동안에도 취임 당시 양산에서 데려간 풍산개는 대통령의 사비로, 선물로 받은 풍산개 송강이와 곰이는 청와대 예산으로 사료와 약값 등을 충당했다고 공개했다. 청와대는 선물로 받은 개는 국유재산으로 등록했다고 공개하면서 국가 예산으로 산 김여사의 의류는 국유재산으로 등록하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국가보안사항을 운운하며 공개를 거부하는 등 괜한 의심을 부추기는 행동은 국가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청와대 안주인인 김여사께서는 국민에게 존경을 받지는 못할망정 최소 욕먹는 일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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