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7 07:41:4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전기요금 정상화냐, 인상 철회냐’ 기로에 서다
정현걸 칼럼니스트, 소설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21일(월) 19:04
ⓒ 경북연합일보
장기적으로 보면, 전력 문제는 시장에 맡겨 수요조절을 해야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 시장 수요에 따라 전기요금을 정상화해야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시장가격 대비 낮은 전기요금은 전력 과소비를 부추긴다. 실제 올 1월 최대 전력 수요는 역대 1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또한 역대 2월 기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한전의 재무제표는 악화 일로다. 한전은 지난해 6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원가가 계속 올라 1분기에도 8조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올해는 20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앞서 한전은 1분기 요금도 3원 인상안을 제출했으나 정부가 대선 등의 이유로 인상 유보를 결정하면서 동결됐다.
이처럼 요금 결정이 매번 정치적 고려에 좌우되다 보니 ‘연료비연동제’는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21일로 예정됐던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하루 전날 전격 연기됐다.
한전은 공지를 통해 “2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며, 추후 그 결과를 회신받은 후 연료비 조정단가를 확정하는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되면서 전기요금도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 일정이 조정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마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전기요금 동결’을 공약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을 것이다.
산업부과 한전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의 조율을 위해 발표 일정을 연기했음이 분명하다.
게다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번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철회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조정요금’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인상 폭이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범위로 제한돼 있으며, 통상 3원이 오르면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매달 1천 원가량 부담이 늘어난다.
한전은 지난 16일, 조정단가 결정권을 가진 산업부에 3원 인상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 원가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연동제의 취지를 고려할 때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은 당연하지만, 산업부와 한전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을 연기한 것을 보면,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이 최소화되거나 아니면 1분기처럼 인상이 동결될 공산이 높다.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하지 않더라도 올해 전기요금은 인상된다.
정부는 이미 기준연료비를 4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kWh당 4.9원씩 총 9.8원을 올리기로 했으며, 기후환경요금도 4월부터 2원을 올리기로 했다.
다시 말하면, 연료비 조정단가를 빼고도 당장 다음 달부터 6.9원의 인상이 예정된 것이다.
만약 한전의 3원 인상안이 관철되면 4월부터 9.9원이 오르게 돼 전기요금 부담은 그만큼 더 커지게 된다.
아무튼 새 정부는 전기요금 제도를 시장 수요에 맡기는 정상화로 갈지 아니면 현 정부처럼 정치적 판단에 따라 결정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에너지 공기업의 손해는 결국 국민의 ‘혈세’로 메워야 한다.
현 정부의 정책 실패 또는 잘못에 대한 책임은 따로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안동시, 스마트농업·헴프 산업 국제 협력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 선출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173
오늘 방문자 수 : 8,828
총 방문자 수 : 43,61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