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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0.8%p 신승은 與野에 대한 민심의 ‘경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0일(목) 18:29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0.8%p 차 신승이라도 승리는 승리다.
국민의힘은 경사가 겹쳤다. 같은 날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완승하면서 3개월 후로 다가온 지방선거 준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5곳의 재보궐선거에서 최재형(종로), 조은희(서초), 김학용(안성), 정우택(청주상당) 등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도 국민의힘 출신 임병헌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5곳 모두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오는 지방선거(6월1일)에도 국민의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새정부 출범(5월10일) 3주 만에 선거가 치러져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에 유리한 구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열 당선인의 0.8%p 신승은 與野 모두에 대한 민심의 ‘경고’가 담겼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그동안 정권교체 여론이 국정안정 여론을 10~20%p 압도해 왔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여론이 매우 사나웠는데도 국민의힘 자체도 민심의 절반으로부터 철저히 외면을 받았다.
또한 중도층들이 정책과 자질 검증보다는 변화를 선택한 측면도 상당하다. 더 낫고 더 좋아서 선택했다기보다 궁여지책으로 맡겨본다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여야 모두에게 국민이 내미는 ‘옐로카드’의 성격이 짙다. 특히 선거전의 불법사실과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막말과 허위사실 등은 당락을 떠나 반드시 시시비비를 가림으로써 향후 이러한 정치풍토가 반드시 근절돼야 마땅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10일 오전 6시14분께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14만7738표(득표율 47.83%),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39만4815표(48.56%)를 얻었다. 이로써 윤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두 후보의 투표수 격차는 24만7077표다. 득표율 차이는 0.73%p(포인트)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최소 격차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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