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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폭등…‘코로나 못지않은 위기’ 대응을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09일(수)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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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우리 경제로 유탄이 날아들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환율 역시 연일 치솟으면서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 경우 2년 전 ‘셧다운’ 사태로 경제를 멈추게 했던 코로나19 못지않은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이에 국가의 모든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위기 대응 매뉴얼을 가동해야 한다. 우선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로 낮추는 등 가능한 한 최대한의 세제 대응을 해야 하고, 전시 대응 수준의 지원 및 복구를 위해 예비비를 투입해서라도 국민 경제 및 민생의 회생과 활력 회복에 나서야 한다. 덧붙여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중간 이상 국가 공무원 및 공공기관 공직자들의 대폭적인 수당 등 임금 삭감,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세금 확대를 추진해서라도 이번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아시아 거래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 장중 한때 139달러까지 치솟았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30.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환율도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1200원을 돌파한 달러·원 환율은 전날 1227.10원까지 올라 2020년 6월2일(1227.8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기 불확실성은 전반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주요 원자재 가격의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에너지·중간재 가격이 불안해진 데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 반영 등이 커진 것이 원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써 3주째 접어들고 있고 러시아 역시 쉽게 발을 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것이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이어지면서 유가 급등과 공급망 악재로까지 이어졌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2020년 코로나19 때 못지않은 경제 위기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국민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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