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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통계체제’의 우수성과 통계청장 임기보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23일(수)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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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관 통계청장이 유엔에서 기관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해 다양한 통계 자료를 생산해낼 수 있는 한국형 통계 체제의 우수성을 설명했다고 한다. 통계청은 류 청장이 지난 22일 ‘공식 통계의 변화하는 역할’을 주제로 화상 개최된 제53차 유엔 통계위원회 특별회의에 참석했다고 이튿날 밝혔다. 유엔통계처(UNSD)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스테판 슈바인페스트 유엔 통계처장이 직접 류 청장을 초청했다. 영국 통계청을 비롯한 통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슈바인페스트 처장은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다양한 자료 원천으로부터 생산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공식 통계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 통계청의 최근 K-통계 체계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이 통계분야에서 진일보해 선진국에 선을 보인 쾌거다. 그러나 이제는 통계청의 독립과 통계청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등 통계청 혁신을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한 때가 됐다. 모든 정책은 객관적 지표에 기반해야 한다. 만일 정책이 정치나 진영 논리에 휩쓸려 간다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잘못된 통계 정보 하나 때문에 국가의 명운이 걸린 전쟁에서 패전한 사례는 부지기수다. 류 청장은 “K-통계 체계는 개별 기관에 산재해 있는 데이터를 누구나 안전하게 연계·결합할 수 있는 공공 빅데이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동형암호 등 최신 암호기법으로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 K-통계 체계를 통해 기관 간 데이터 협력이 촉진되고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활용한 공식 통계 작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여 “활용된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는 류 청장의 언급은 대한민국 통계의 기술적 분야에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제 기술을 넘어 철학과 정책이 선진화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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