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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를 꽃 피울 새로운 교통 미학(美學) 트램”
정진욱 본지 회장/발행인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20일(일) 19:25
ⓒ 경북연합일보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되어간다.
이미 예정된 동해남부선로의 용도폐기는 경주의 상징이던 경주역사까지 폐쇄되게 만들었다.
동해남부선은 일제강점기에 부설(敷設)되어 경주 시민의 애환과 정서와 문화가 깃든 철도였지만 경주역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등 정부의 철로 정책변경에 따라 10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동해남부선 폐쇄로 경주 경제의 한 축을 견인하던 교통 인프라의 상실로 인하여 경주의 경제, 교통, 관광 인프라는 위기라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동해남부선은 경주를 중심으로 포항, 울산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여 경주역에 하루 만여 명의 유동인구를 발생시켜 지역 경제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지만 금번 동해남부선 폐쇄 결정에 따라 경주역 이용승객이 자연 없어지게 되어 경주 구시가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뿐만 아니라 특히 재래시장의 불리한 요건을 갖고 있는 상설시장은 설상가상 외지인 손님까지 급감이라는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문화 관광의 도시 천년고도 경주가 어찌 이리 찌그러진 모습을 보일 수 있는가는 여태껏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경주를 재생시킬 묘수가 없을까? 고민하다 신의 한 수가 떠올랐다. 바로 경주-포항, 경주-울산간 트램을 설치하여 운행하는 것이다.
특히 본지는 경주발전방안을 수없이 제시했고, 필자는 오래전부터 KTX경주역에서 보문관광단지까지 트램설치 주장을 줄곧 하면서 홍보하여 왔다.
제1 노선으로 구경주역-동천-황성-동대-낙원역-안강역-효자역-포항
제2 노선으로 구경주역-동방역-불국사역-입실역-모하역-호계역-울산태화역까지 트램을 운행하는 것이다. 노선이 결정되어 트램을 운행하면 경주는 포항, 울산의 교통 중심에 다시금 서게 된다.
경주-포항과 경주-울산 간에 연결된 기존 폐철로를 이용하여 트램을 설치, 운행하면 이를 이용하는 승객과 관광객의 발생으로 경주지역에 미칠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경주-포항, 경주-울산 노선에 야간 와인카페 트램을 동반 운행하면 새로운 관광문화창출이 될 것이다. 기존 폐철로를 이용하여 트램을 설치하면 비용절감에 있어 경제성 또한 뛰어나다.
경주를 중심으로 경주-포항간과 경주-울산간 철로에 트램을 설치하여 포항과 울산의 부족한 휴양시설을 경주로 대체시 포항과 울산은 경주시 관광권에 들게 되고 포항·울산의 대도시 경제력이 경주에 상당히 흡수되고 인구유입까지 엿볼 수 있다. 게다가 경주가 보존하려고 하고 있는 불국사역도 그대로 보존될 수도 있다. 폐철로에 트램 설치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말 그대로 하늘이 준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될 것이다.
부연하여 본방안에 따라 경주-포항간에 트램이 설치되면 포항시민 503,000명이 문화, 관광, 휴양도시 경주를 많이 찾게 될 것이고 또한 경주-울산 트램이 설치되면 울산시민 1,123,000명이 세계적 관광도시 경주를 많이 찾게 돼 3개 도시가 상호협력 공동체가 되어 상생발전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머지않아 경산, 영천, 청도 등도 함께 할 수 있어 그야말로 경주는 240만명의 거점도시화로 비약적 발전을 도모하는 획기적인 방안인 것이다.
한번더 강조하면 경주시의 재도약은 물론 주변도시와의 상생발전을 강구하게 될 본 방안은 지방도시 소멸 위기에 있는 이웃 도시간의 위기극복과 상호 발전에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며 아울러 경주, 포항, 울산 3개 지자체가 해오름동맹을 맺은 취지를 살리고 알찬 결실도 보게 되는 가장 바람직한 방안임을 확신한다. 새로운 교통의 미학으로 관광 소재를 창조하고 관광부흥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트램은 경주를 살릴 구세주라 여겨 마땅하다.
벌써 트램을 타고 차창 밖 천년고도 경주의 풍경에 심취하여 즐거워할 시민들의 웃음 띤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한편 경주의 야경과 와인 맛을 동시에 음미할 수 있는 와인카페트램은 우리 시대의 로망임은 자명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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