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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보복’ vs ‘무능 정부’…정책선거 실종 우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16일(수)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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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부터 각 당 후보들은 ‘검찰 공화국’, ‘무능한 정부’, ‘양당 심판’ 등 뾰족한 단어들로 설전을 벌였다. 유세 첫날부터 쏟아지는 네거티브 설전에 국민은 또다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네거티브 전략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정치풍토다. 네거티브만으로 당선되는 사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이번 대선이 속히 정책선거로 전환돼 후보들이 국가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우려가 커졌다. 대한민국은 초일류 선진대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구조적 병폐들을 떠안은 채 표류하는 개도국에 머무르느냐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여든 야든, 진보든 보수든 간에 누가 더 국민의 총화를 모아 국민을 편안하고 윤택하게 만들 정책을 제시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하이라이트가 돼야 한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다양한 지역을 방문했다. 이들은 각 지역 특색에 맞는 공약을 내세우는 한편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돼야 할 당위성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양강 구도를 벌이고 있는 윤 후보를 향해 ‘정치 보복’, ‘무법 천지’ 등의 용어로 그를 꼬집었다. 대구에선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의혹과 함께 ‘무속 논란’을 꺼내 들었다. 윤 후보는 시종일관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면서 자신을 ‘정권심판의 아이콘’으로 부각시켰다. 그는 대전에서도 심판론을 이어갔다. 그는 “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에, 그 나물에, 그 밥인 세력에 또 5년간 정권을 맡기실 것이냐”고 말했다. 심 후보는 양강 후보를 쌍끌이 비판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단호히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경북 김천역 유세에서 “대통령이 될 사람은 우선 깨끗해야 한다. 또 대통령이 될 사람은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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