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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대선 정국 최대 변수 등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14일(월) 19:1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전격 단일화 제안으로 대선판이 들썩이고 있다. 여론조사 국민경선으로 단일후보를 가리자는 제안에 국민의힘은 바로 일축했지만,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전격 회동할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안 후보의 ‘승부수’가 정국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린다. 야권단일화가 정치적 나눠먹기가 아닌 지지자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당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안 후보는 1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때 했던 방식으로 전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는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일화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꺼려온 안 후보가 나서면서 국민의힘이 선택권을 쥐었다는 것이다. 우선 국민의힘은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에 그것도 선제적이고 공개적으로 단일화 제안을 했다는 점에 반색한 분위기다. 그동안 민주당은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강조해왔고, 이는 안 후보에 대한 날 선 언급을 이어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비됐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는 14일 당이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이 유리한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안 후보가 요구한 전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안 후보는 ‘다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무뎌진 상황이지만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는 윤 후보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안 후보가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방식을 제안한 것이라는 볼멘소리가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역선택의 위험을 안고 전 국민 여론조사를 하자는 것에서 진정성이 없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후보가 안 후보와 일대일로 만나 담판에 나설 여지는 항상 충분하다. 윤 후보가 여론조사 제안에 대해 “고민해보겠다. 아쉬운 점도 있다”고 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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