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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호 경주시의원 “의원 바껴야 경주 바뀐다”
변화하는 의회상 ‘채찍질’
경찰서 이전 반대 굳은 심지
과업 완수 재선 의지 내비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08일(화)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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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시의회가 바뀌어야 경주가 바뀝니다. 경주를 바꾸는 데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바꿔주는 것보다 시의원과 시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속도감 있게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주석호(56·사진) 의원은 설 연휴가 막 끝난 지난 4일 ‘경주역 육교 및 안전보행로’ 설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그가 초선 경주시의원 오리엔테이션에서 “당신은 왜 시의원이 됐나”라며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 것이 벌써 3년 반이 훌쩍 지났다. 이것은 12명의 초선들을 다그치는 질문이 아니라 자문자답(自問自答, 자신에게 묻고 자신이 대답함)으로서 자신에 대한 다짐이었다. 주 의원은 문화고를 졸업한 후 협신산업이라는 회사에서 19년 간 직원으로 일했고, 21년간은 경영을 맡았다. 그 사이 학업에 대한 열망 하나로 서라벌대에서 만학해 건축학을 전공했다. 누구보다도 근로자의 입장과 오너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으며, 만학도의 꿈도 이뤄냈다. 그는 건축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사업이 순탄해 시의원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그는 2013년도에 이듬해 지방선거를 앞둔 최양식 시장이 재선을 염두에 두고 방폐장유치금 일부를 동리마다 분배해주는 것을 부당하게 생각했고, 자신도 정치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바꿨다. 그는 4년 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주시 나 선거구(성건 중부 황오)에서 당선됐다. 지금도 그는 ‘변화하는 의회상’에 대한 생각은 그대로다. 이는 초심을 지키고자 하는 자신에 대한 채찍이다. 그는 2018년 경주경찰서 이전 확정과 관련, 경주경찰서와 경주시의 이전 결정에 반발했다. 아무리 경주시와 경주경찰서의 뜻이라 해도 무작정 그것을 따를 수는 없었다. 그는 단체장들이 국가 예산을 확보해 청사의 이전 신축만을 고집하는 것은 자기 단체에게는 유리할지 몰라도 도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확고한 소신을 피력했다. 이 밖에 그는 아랫시장과 화랑아파트 주차장 설치, 경주고 지하차도 수평화 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 챙기기에 불철주야 노력했다. 하지만 또 다른 좌절이 있었다. 그는 경주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패션의 거리에 상설 패션쇼 무대 설치를 줄곧 주창했다. 주말에는 패션쇼를 하고 평소에는 버스킹, 마술 등 여러 가지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패션의 거리 중심부분에 유압식 무대를 설치하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것은 경주시의 미온적인 태도로 시행되지 않았다. “재선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못다한 과업을 완수하고, 일하는 의원상을 새롭게 정립하며, 이를 위해 시의장에 도전하겠습니다” 주 의원은 ‘주 의원님’으로 불리기보다 일꾼으로서 ‘주군’으로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민들의 선택을 믿으며 재선 도전을 천명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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