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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외식비·유가 ‘인플레 비상’…대책없나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07일(월)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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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은 물론 외식 가격, 국제 유가까지 치솟으면서 안 오른 품목을 찾기 힘들 정도다. 수입 물가도 더 오를 전망이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 고환율 등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중이다. 지금은 3%대인 물가 상승률이 언제든 4%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경각심이 고조된다. 경북도와 시군들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 이슈에만 골몰할 게 아니라 민생 안정을 위한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2%대를 보이다가 10월 들어 3%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5% 오르면서 2009년 2월(5.6%) 이후 12년11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외식 물가는 총 39개 품목으로 구성되는데, 1월에는 이들 품목이 하나도 빠짐없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수도(2.9%)와 같은 공공요금은 2019년 8월(2.3%) 이후 2년5개월 동안 2% 넘게 오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3% 가까이 상승하면서 2017년 7~9월 3개월 연속 7.9% 상승률을 보인 이후 4년4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6.3%)의 경우, 전달인 작년 12월(7.8%)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큰 오름세다. 가공식품(4.2%)도 2014년 8월(4.5%) 이후 7년5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입 물가 상승을 촉발하는 고환율도 계속되고 있다. 환율은 지난달 6일 이미 심리적 저지선인 1200원을 넘어섰고, 지난 4일 1197원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해 100달러 선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ITI) 3월물은 지난 4일 전날보다 2.26% 급등한 배럴당 92.3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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