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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Ⅱ’ 첫 수출 성사… 과학·기술의 성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1월 17일(월) 17:58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16일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우리 방산 수출사상 단일품목으론 사상 최대인 4조원대 규모다.
‘천궁-Ⅱ’의 수출 성사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음을 실제로 증명하는 쾌거다. 국가적으로 축적된 과학에 영향을 받는 군사 분야는 향후 사회 전반에 기술적 도미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방사청 등에 따르면 UAE 방산물자 조달을 담당하는 타와준(TTI)은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에 맞춰 이날 두바이 현지에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등 우리 방산업체들과 ‘천궁Ⅱ’ 도입에 관한 사업계약서를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15~17일 사흘 간 일정으로 UAE를 방문 중이다. 이에 앞서 UAE 국방부는 작년 11월 트위터를 통해 129억디르함(약 4조18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공개했으며, TTI는 최근 우리 업체들과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천궁-Ⅱ’는 적 항공기 요격용으로 개발한 기존 ‘천궁-Ⅰ’ 미사일에 탄도미사일 요격 기능을 더한 것으로서 2012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은 ‘천궁-Ⅱ’는 2020년 11월 초도 물량이 우리 군에 공급됐다.
‘천궁-Ⅱ’ 1개 포대는 사격통제소와 다기능레이더, 그리고 발사대 차량 3대 등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교전통제소와 미사일 및 체계종합은 LIG넥스원, 다기능레이더는 한화시스템, 그리고 발사대는 한화디펜스가 각각 제작을 담당한다.
‘천궁-Ⅱ’는 수직 발사대에서 ‘콜드론치’ 방식으로 사출된 뒤 공중에서 로켓엔진을 점화해 탄도미사일이나 항공기 등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다. ‘천궁-Ⅱ’ 발사대 1대엔 총 8발의 미사일이 탑재된다.
‘천궁-Ⅱ’의 사거리는 목표물 종류에 따라 20~50㎞, 요격가능고도는 15~20여㎞며, 최대속도는 마하5(음속의 5배·초속 1.7㎞)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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