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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경주 트램’ 설치로 전략 바꿔야”
[월요기획 시리즈<제81호> - 경주, 이것만은 제대로 알자]
맥스터 기본합의안 ‘현금 지원’ 결정은 백년의 恨 된다
트램(노면전차) 건설 추진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해야
시정의 근시안적인 행정, 새해엔 과감히 버려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2년 01월 02일(일)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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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최근 전국의 지자체들이 ‘트램’ 추진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트램은 건설비용이 적게 드는데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맥스터(핵폐기물조밀건식저장시설) 7기 증설을 두고 2년째 이어왔던 경주시와 한수원 간의 지원 협상이 결국 해를 넘겼다. 게다가 지난달 13일 밝혀진 ‘기본합의사항(안)’이 공동협력사업비 총액이 1115억원에 불과해 경주시가 ‘현금’에 눈이 멀어 ‘경주 트램’ 같은 미래지향적 숙원 사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경주시가 기본합의사항에 따른 현금 지원을 받을 경우 부작용이 크게 불거질 것은 뻔하다. 과거에도 방폐장 유치와 월성원전 수명연장과 관련한 지원금이 시민들의 갈등을 촉발했다. 지원금을 받고도 경주 시내권과 동경주 지역 간 알력이 끊이지 않았다. 또 소지역에서도 지원금의 투자 방식, 용처를 비롯해 배분을 두고 이웃 간에도 극심한 의견대립이 발생해 민심까지 흉흉해지는 사건과 사고가 있었다. 따라서 경주시가 기왕에 맥스터 증설을 허가하면서 한수원으로부터 경주 트램의 노선을 신경주역~보문관광단지까지 설치 확답을 받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해야 하고 아니면 신경주역에서-폐경주역까지라도 확답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향후에 트램 노선은 보문관광단지에서 한수원 본사가 있는 양북면까지 한수원에서 연장하게 되면 한수원 직원들의 통근하기가 쉬워지고 양북·양남·감포 주민들도 양북에서 트램을 이용하면 경주 시내 오고 가기가 아주 수월하여지고 경제적 효과도 엄청날 것이다. 또 봄가을의 관광철에 고질적인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은 자명하고 트램설치로 인한 관광객도 상당히 늘어날 것이다. 게다가 지난달 28일 경주역이 폐역됨과 동시에 영남권 복선전철이 완공돼 신경주역이 KTX경부선, 동해(남부)선, 중앙선이 만나고, 메인 플랫폼을 통해 환승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경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인구 5만 규모의 ‘신경주역세권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신경주역~도심~보문을 거쳐 감포에 이르는 트램 노선을 확정하지 못한다면, 경주시가 경주발전에 대한 계획도 없고 미래도 없는 ‘행정 실종’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난맥상이 된다. 신경주역세권이 완공되고 나서 경주시가 뒤늦게 트램을 계획한다면, 출발역과 노선 선정이 월등히 어려운 환경에 처하고, 교통난으로 인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극심한 불편, 자가용 이용의 폭증으로 탄소중립 역행, 주행난과 주차난 가중 등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을 초래해 경주발전을 20년 이상 후퇴시키는 결과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경주시민은 “한수원 보상금을 둘러싸고 지역 간, 단체 간 모두 제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얼마나 아귀다툼을 벌일까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씁쓸하다. 맥스터 증설은 시민들의 목숨값을 담보한 것이 분명한데도 경주시가 근시안적 사고로 얼마 안 되는 ‘현금성 지원’에 만족하려고 한다”면서 “경주시는 지금이라도 한수원과 ‘경주 트램’ 유치를 위한 협상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은 2020년 8월 착공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KTX신경주역사를 화천에 설치한 것을 두고 시민들은 백년을 내다보지 못한 잘못을 하였다고 한탄하고 있다. 시정은 최소 백년을 내다보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써야 하는데 트램설치를 외면하고 현금받겠다고 하는 것은 또 하나의 백년 한이 될 것이다. 시정의 근시안적 행정은 새해에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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