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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국의 무관심으로 출입명부 작성 안 해 코로나 확진 예방에 허점 드러내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14일(화) 16:03
ⓒ 경북연합일보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곳에 들어갈 때 반드시 출입명부를 써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사람이 많은 실내에 들어갈 때 QR 체크인을 하거나 노트에 출입자명부를 작성하는 일이 일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방역 조치가 지속되면서 출입명부 작성을 거부하는 일부 고객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업주들이 많다. 거짓 전화번호를 적거나 QR코드를 찍는 척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음식점 사장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출입명부 작성을 요청해도 협조하지 않는 고객을 받았을 때 사업주에게 불이익이 있을지, ‘백신을 맞으면 명부 작성을 안 해도 된다’는 고객의 말이 사실인지 등 출입명부 관리에 대한 업주들의 질문이 쌓이고 있다.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인데 시당국의 무관심으로 어쩐 일인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명부 작성을 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또, 업소에서 쓰라는 얘기도 없고 이러다간 코로나 확진 예방이 표류하는 게 아닌가 우려되고 있다. 손님이 들어서면 먼저 카운터에서 “어서 오세요” 손님이 들어서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시의 무관심으로 일부 대중목욕탕과 음식점들이 출입명부를 비치만 해놓고 작성을 하지 않고 있어 코로나 방역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확진자가 출입했을 경우 이용자 동선을 파악하기 어렵다. 경주지역에서 연일 30여 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거짓 없는 출입명부를 작성해 더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꼭 써야죠.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꼭 쓰고 다녀요.”
하지만 출입명부를 쓰지 않는 손님도 있다. 업소에 따라 작성을 권유하지 않는 곳도 있고 쓰지 않아도 제지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명부 작성을 깜빡하고 잘 안 하는 일이 많고 아무도 권유를 하지 않아서 잘 안 쓰게 된다.”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출입명부를 비치해놓은 음식점, 하지만 작성 과정에서 일부 업소는 진땀을 빼기도 한다.
출입명부를 작성해달라고 드려도 어떤 손님들은 어차피 확인 안 하는데, 그냥 대충 써라 이런 식으로 말하는 분도 계시고 아니면 필수적인 정보를 빼고 적으신다든지 그런 일이 많다. 카페도 사정은 음식점과 비슷한 상황, 출입명부를 잘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냥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지키고 있는 사람도 없고 안 쓰고 지나쳐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니까 자꾸 그냥 지나치게 되고…. 또 다른 카페, 이곳에서는 아예 출입명부를 써달라고 정중히 부탁하고 있다. 음식점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출입명부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대조해 본인 확인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매장 규모가 크거나 손님이 많은 업소일수록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업소에서는 나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그 이유는 신분증과 수기 명부를 대조해서 확인해야 한다는 지침은 알고 있지만 매장에 직원이 혼자고 유동 인구가 많아서 현실적으로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해도 그때그때 현장 단속을 하지 않는 이상 잘 지켜질 수 없는 상황, 손님들이 업소에 그냥 들어가는 사례가 비일비재해 관할청에서도 단속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되나 그래도 좀 더 확실하게 단속을 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수기로라도 꼭 기록해 놓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으나, 그런데 현실적으로 제대로 되는지 일일이 다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개인 정보 유출 문제로 이름은 빼고 작성하도록 했지만 후유증도 여전해 보인다. 직원이나 다른 손님들이 보고 악용하는 경우가 생겨서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허위로 작성하는 걸 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출입명부 작성, 출입명부의 단점을 보완하고 이용자들의 불만을 덜기 위해 QR코드 전자출입명부와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 같은 대안이 도입됐다. 이 역시 세심한 관리가 되는지 꼼꼼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이 자칫 다른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두가 적극 동참해 지금의 위기 상황을 이겨내길 기대해본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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