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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난 끝났나… 서울 물량 쌓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13일(월)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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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쌓이고 있다고 한다. 입주물량 증가, 대규모 정비사업 이주 종료 등으로 지난해 8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다 매물이 출회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 둔화하는 모습이다.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 물량 적체까지 겹치면서 서울 전세시장은 2년2개월 만에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으로 전환됐다. 정부는 전세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전세의 월세화 등 전세시장 축소에 따른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수도권의 현상은 통상 시차를 두고 지방으로 번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지역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대한 지표를 꼼꼼히 살펴 실거래와 주거의 안정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1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3만1375건이다. 아실 집계 기준 연중 최고치며, 지난해 8월14일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지난해 임대차법 시행 이후 빠르게 감소했다. 7월 말 임대차법 시행 직전 4만건 이상을 기록한 전세 물량은 9월 말 1만건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고, 올해 초까지도 2만건을 하회했다.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고 최근 속도를 높이며 3만건을 돌파했다. 반면 수요는 감소했다. 기존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과 금융당국의 전세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형 정비사업장의 이주 종료와 신규 입주 물량 등 국지적 현상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전세 수요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줄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약 2년2개월 만에 ‘수요자 우위’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9.1을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사이로 100보다 적을수록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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