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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전‘대일 선전포고’아직도 유효한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09일(목)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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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80년 전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했고, 결국 승전해 광복을 맞은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는 미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의 승리로 우리가 수동적으로 독립을 맞게 됐다는 세간의 설을 뒤집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우리 헌법 전문에는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 만큼 임시정부의 대일 선전포고는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분명하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공식적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을 받는 당사자인 경북도는 도 차원에서도 대일 선전포고의 의미를 도민들에게 크게 고취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제80주년 기념식이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 광복회 대의원(72)이 80년 전 조부가 발표했던 임정의 ‘대일선전(對日宣戰) 성명서’를 직접 낭독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941년 12월7일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공격으로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같은 해 12월10일 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조소앙 외교부장 명의로 ‘대일선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엔 “한국 전체 인민은 현재 이미 반침략전선에 참가해 1개 전투단위가 돼 있으며 축심국(軸心國,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독일·이탈리아의 3국 동맹을 지지한 나라)에 대하여 선전(宣戰)한다”, “왜구를 한국과 중국 및 서태평양에서 완전 구축(驅逐, 몰아서 쫓아냄)하기 위해 최후 승리까지 혈전(血戰)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기념식에선 ‘한국 광복군 창군과 대일 선전포고의 배경’에 대해 김희곤 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이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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