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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책 대결로 전개돼야 바람직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30일(화)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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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논쟁이 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동성애 보호를 담은 차별금지법 찬반 의견은 정치적 유불리가 갈리는 매우 첨예한 사안이다. 하지만, 대선 후보는 자신의 소신을 뚜렷이 밝히고서 겸허히 국민의 선택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따라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도 국가적 의제에 관한 분명한 의사를 밝혀 이번 선거가 정책 대결로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계산에 몰두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은 국민과 국가를 불확실한 미래로 인도하는 만큼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 된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 간담회에서 “얼굴색 다르다고, 장애가 있다는 것으로 차별하면 안 된다”며 “성적 취향도 타고나는 것인데 그 정도로 차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동성애자 입양 문제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동성애 문제에는 이해의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8일 기독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방문해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기독교계의 요구에 “차별금지법이 현실에서 잘못 작동될 우려가 높은 것 같다”며 “해외에 그런 왜곡된 사례가 실제로 존재하다 보니까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국민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는 데 동감한다”고 완곡하게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사회적 합의, 부작용 보완을 전제로 동성애 보호를 담은 차별금지법의 제정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민주당은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발의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에 들어갔다. 반면 기독계는 차별금지법에 반대 입장이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지난달 8일 이 후보와 간담회에서 “소수자를 배려하는 자체가 다수를 묶어버리는 문화적, 사회적, 병리적 현상이 일어나면 안 된다”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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