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3:10: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전기료‘대폭 인상 불가피론’과‘인상 유보론’
정현걸 칼럼니스트, 소설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2일(월) 17:15
ⓒ 경북연합일보
지금부터 내년 대선 때까지 전기요금 ‘대폭 인상 불가피론’과 ‘인상 유보론’이 첨예하게 맞붙을 조짐이다.
국제 연료비가 급등한 데다 한전의 영업손실 급증과 누적적자 확대, 그리고 석탄화력발전소 100% 셧다운 등의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으로 앞으로 한전이 친환경 발전원으로 대체하는데 어마어마한 재원이 소요될 게 분명해 전기요금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衆論)인 가운데, 정부 한쪽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 등의 빅 이벤트를 의식해 전기료 인상을 유보하려는 움직임도 흘러나오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석탄·석유 가격이 최근 1년 새 2배가량 껑충 뛰면서 현재 전기요금체계를 적용하면 내년 전기요금은 최소 1.5배 이상 오르게 된다.
게다가 한전과 정부는 올해 전기요금 산정 시 국제 연료비 가격 변동분을 반영하는 ‘연료비연동제’를 도입하면서 1kWh당 분기별 ±3원·연간 ±5원으로 변동폭을 제한했지만, 현재 분기별 전기요금은 직전 1년의 평균연료비인 ‘기준연료비’에 직전 3개월의 평균연료비인 ‘실적연료비’를 가감하는 형태로 산출된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연료비 가격 추세에서는 기준연료비의 급등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국내 전기요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LNG 수입가격(1톤당 기준)은 지난해보다 2.5배가량 높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전기요금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정부는 올 1분기 전기요금을 전년 대비 1kWh당 3원 인하했으며, 올 4분기에야 이를 다시 3원 인상하여 원상 복구시켰다.
전기요금 동결로 한전은 올 3분기에만 9,36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 한해 누적 영업손실액은 5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전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59기를 폐쇄하고 친환경 발전원으로 대체하는데 수백조에서 1천조 원 이상의 재원이 소요될 것이란 추계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년 대선을 의식해 “기준연료비 변동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정부는 연료비연동제 도입을 공식화할 당시 기준연료비는 ‘차기 전력량 요금조정 필요시 갱신’이라는 조항을 넣어, 기준연료비를 매년 변경하지 않아도 되게끔 조치했다. 쉽게 말해, 정부 입맛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모순된 문구’를 넣어놓은 셈이다.
지난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때처럼 내년 대선 때도 정치적 판단으로 정부가 한전 측의 반발을 무릅쓰고 전기요금 ‘인상 유보’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다.
정부가 다음 달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산정 시, 기준연료비를 동결할 경우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 1년 만에 자동폐기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설령 산업부가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더라도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요금 변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기재부가 ‘물가상승 우려’를 이유로 요금인상을 허락하지 않으면 한전이 부담을 오롯이 떠안아야 한다.
전기료는 지난 5년 내내 동결된 것이나 다름없어 국민은 원가보다 낮은 전기요금 덕에 지금은 가계부담을 줄였지만, 현 정부가 ‘전기요금 대폭 인상’이라는 폭탄을 차기 정부로 미뤄 이 폭탄이 한꺼번에 터지게 되면 결국 국민만 피해를 보게 된다.
더구나 요금 동결이 계속돼 한전의 누적적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면 예전처럼 혈세를 투입하게 된다. 국민은 이래저래 손해다.
오죽했으면 공기업인 한전의 사장이 최근 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반하는 발언들을 의도적으로 쏟아냈을까.
이처럼 전기요금 문제는 국민을 딜레마에 빠지게 만든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8,259
총 방문자 수 : 41,76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