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1:22: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COP26 합의’강대국 반발에 용두사미로 전락
정현걸 칼럼니스트, 소설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5일(월) 17:55
ⓒ 경북연합일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 알록 샤르마가 13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폐막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세계 약 200개 참가국은 진통을 거듭한 끝에 가까스로 석탄발전 단계적 감축 등을 포함해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대책인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정의 취지를 살리는 데 합의하고 6년 만에 세부이행 사항을 마무리 지었다.
합의문에는 석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을 줄인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포함되는 등 소기의 성과가 나왔다.
각국은 내년에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1.5도’에 맞게 다시 내기로 합의했다.
또 선진국들은 기후 취약국들의 이상기후 적응을 돕기 위한 기금을 2025년까지 2019년 대비 배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파리협정 6조인 국제 탄소시장 지침이 채택되면서 ‘파리협정 세부 이행규칙’도 완결됐다.
비록 소기의 성과는 나왔지만, 합의문은 세계 각국의 첨예한 이해관계 속에 끝없는 수정을 거치며 누더기가 됐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잇속 챙기기로 어정쩡한 합의문이 되고 말았다. 이에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겨진 ‘COP26’이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구촌의 이목이 쏠렸지만 결국 ‘미완’의 기후 협약을 도출하며 막을 내린 것이다.
가장 첨예하게 맞섰던 부분은 화석연료 목표다.
최종 합의문에는 <‘탄소 저감장치가 없는’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한다.>는 문구가 실렸다.
첫 합의문 초안에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라는 표현이 들어갔지만, 협상 막바지에 인도가 표현 수정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감축’이라는 표현으로 바뀌었고, 또 석탄 사용과 화석연료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게 돼 있었으나 중국 등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탄소 저감장치가 없는’ ‘비효율적인’ 등의 전제조건이 달렸다.
또한, 화석연료 보조금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해 ‘노력을 가속한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완전 폐지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아 ‘원칙을 굽힌 타협안’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세계 탄소배출 순위 1, 2위인 중국과 미국이 기후변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를 이뤄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은 내년까지 포괄적이고 야심 찬 계획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양국의 합의로 탄소 감축에 실질적인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
이렇게 용두사미로 전락한 합의문에 대해 COP26의 책임자인 샤르마 의장은 “위태로운 승리다.
1.5도가 살아있지만, 맥박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이번 회담은 과거 언급된 내용의 메아리 수준에 불과하다”고 혹평했고, 파리협정의 설계자로 불리는 로렌스 투비아나는 “COP26는 현재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과연 인류가 지구온난화를 저지하여 기후 재앙을 막을 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다시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3,819
총 방문자 수 : 41,756,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