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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거래량 급증 대책도 마련해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1일(목)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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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주택 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지만, 오피스텔 시장은 거래량이 크게 늘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에서 오피스텔만 쏙 빼놓은 결과 오피스텔이 투기의 장으로 변질한 결과다. 부동산의 투기 수요는 시장 왜곡 요소다. 정부의 또 하나의 꿰맞추기식 규제가 만들어 낸 비상식적 결과이니만큼 시급한 제도 정비가 요구된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2만1619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만1679건) 대비 1.85배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량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극명하다. 경기도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간(9879건) 대비 1.6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의 거래량이 20만692건에서 13만6044건으로 32.3% 줄었다. 분양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의 ‘신길AK푸르지오’ 오피스텔에는 96실 모집에 총 12만5919명이 신청해 평균 131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서구에 공급된 ‘두류역 자이’도 평균 경쟁률이 677.5대 1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이 규제 대상에서 빠진 덕에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각종 대책을 수립하면서, 건축법상 준주택인 오피스텔은 규제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해 주택시장 위주의 규제 대책 강화에 오피스텔이 풍선효과를 받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텔은 청약자격요건과 대출규제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아 아파트 분양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임대사업자 등록도 가능해 각종 세제혜택을 노린 수요도 몰렸다. 오피스텔 호황에 힘을 받은 건설사들은 연말에도 분양 물량을 속속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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