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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국의 무관심으로 하천이 죽어가고 있다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09일(화)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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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하천 상류에 각종 공장들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청천 하천이 죽어가고 있다. 인구 소멸 도시로 변하고 있는 경주시가 인구유입에만 신경을 쓰고 환경은 뒤로해 어릴 적 물장구치고 놀든 하천이 사라졌다.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 주민들이 아파트가 들어선 후 입실천이 썩어 들어가고 있어 하천에는 물고기라고 찾아볼 수 없고 아파트와 공장에서 흘러나온 오수 무단배출 의혹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하천에서 아예 발도 못 씻고 빨래 등 허드렛물로도 못 써. 그냥 받으면 악취가 난다고 말하고 있다 누런 찌꺼기가 보이는데, 그 물을 어떻게 쓰란 말이야?” 10년 전 이곳으로 이사 왔다는 이 모 씨(63)씨는 처음 이사 왔을 때는 깨끗했지만 아파트가 들어서면서부터 하천이 달라졌다며 공장과 아파트에서 흘러나오는 더러운 물로 하천은 물론 지하수가 오염됐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하천 오염 때문에 못 살겠다” 입실천 지류로 외동읍 일대를 흘러가는 입실천이 심하게 오염,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시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어 피해는 이곳 주민들 몫이 되고 있다. 이에 입실리 지역민들은 하천 상류에 수십여 개의 크고 작은 공장과 최근 지어진 외동 미소지움 아파트 12개 동 793세대에서 오폐수로 인해 하천이 오염되고 있다며 재발방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호소하고 있다. 입실천 인근 주민들은 “미소지움 아파트가 들어선 이후로 입실천 오염이 발생했다”며 입실천 오염 원인지로 아파트를 지목했다. 미소지움 아파트의 오폐수 처리장의 용량이 부족해 더러운 물(오수) 처리를 소홀, 오수를 그대로 실개천에 흘러 보내 하천 오염과 함께 인근 주민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지하수 오염을 부추겼다는 의혹. 이곳 아파트의 오폐수 정화조가 용량이 적으면 제대로 증설 등 보수하든지라는 입실천과 인접한 입실리가 고향인 이 모 씨(75)씨는 “비 오는 날이면 아파트 인근 하천에 악취가 심해 하천물을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파트와 1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주택을 짓고 거주하는 정 모 씨(57)씨는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다. 정 씨는 “집에 파놓은 지하수 먹기를 아예 포기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환경연합) 김헌규 총제는 “아파트 생활오수처리 용량의 부족과 관리 소홀로 처리되지 않은 오수를 그대로 배출, 주민 피해를 불러왔다”라고 말했다. 오염원 둘러싸고 이견 주민들이 입실천 상류지역 인근 공장들로 인해 오염원 되고 있지만 주 오염원으로 아파트를 지목하자 아파트 측은 “근거 없다”라고 일축했다. 미소지움 아파트 한영철 관리소장은 “아파트 생활오수 처리용량은 1일 5백 톤이지만 실제 배출되는 오수는 3백 톤에 불과하다”며 오수 처리용량이 부족, 입실천 오염을 초래했다는 주민들과 환경단체 주장을 반박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 공장 등이 들어서 입실천 오염원은 아파트 건립 전부터 주변에 산재했다”며 입실천과 지하수 오염원으로 미소지움 아파트만을 지목하는 것은 억지라고 지적했다. 정화조 배수관에서 채취한 물의 수질은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수질 측정 기준은 방류수이며 배수관 물은 관로에 다른 오염원도 유입되는 만큼 아파트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시 당국은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질검사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오염원에 대한 책임 공방 속에 주민들 피해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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