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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에 韓 경제‘흔들’, 근본 대책 세워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08일(월)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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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하나가 우리나라 경제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디젤 차량의 오염물 저감 물질인 요소수는 제조에 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가 요소수로 크게 휘청이는 이유는 원료 수입을 중국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자 당장 국내 물류 현장부터 아우성이다. 이렇게 한 두 달만 지났다간 전국 물류가 마비되는 사태를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무턱대고 중국만 바라볼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요소수를 생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화물업계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이어질 경우 이르면 이달 안이라도 부산·인천항의 화물 처리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물차의 약 60%는 경유 차량인데,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운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소수가 없어서 화물차가 멈추면 컨테이너가 고스란히 쌓이면서 수출입에 차질을 빚게 된다. 항만과 도심을 오가는 화물차 역시 발이 묶이게 된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로서는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안그래도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 요소수 사태가 장기화하면 수출이 더욱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요소수 가격이 뛴 결과는 화물차 운송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운송 비용이 상승해 물가가 오르고 생필품 부족 등의 혼란도 나타날 수 있다. 운송이 막히면 수출은 물론 국내 모든 산업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고 최악의 경우 ‘올스톱’할 수 있다. 학계는 지나치게 높은 대중(對中) 의존도를 지적한다. 수입처를 다변화하지 않고 한 국가에서 특정 품목을 대부분 수입하다보니 이번 사태를 빚었다는 것이다. 정부는 부랴부랴 수입 다변화에 나섰다고 한다. 그 전에 이 사태를 이토록 방치한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의 책임은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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