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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등판…인위적 단일화는 정치 후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03일(수)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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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에는 긴장감이 짙어지고 있다고 한다. 예상은 했다지만 박빙의 승부로 흐를 공산이 큰 이번 대선에서 안 대표의 출마가 대선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대권주자들은 물론 당 최고위원까지 안 대표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본경선 이후 국민의힘에서 ‘후보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율이 40%에 달하고,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여론이 60%에 육박하는 만큼 인위적인 단일화는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고, 사회가 다양화된 만큼 정치권도 합종연횡을 반복하기보다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내 대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본경선을 앞두고 경쟁 중인 대권주자들은 단일화 필요성을 내세우며 자신이 본선에 진출하면 안 대표와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앞다퉈 강조했다고 한다. 당장의 후보 결정을 위해 이 같은 발언을 던진 것으로 짐작되지만, 향후 실제 단일화는 매우 복잡한 ‘권력나눠먹기’가 전제되는 만큼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 정작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대선 국민압박면접’에서 “아마 (단일화) 압력을 제1야당이 굉장히 많이 받을 것”이라며 “제가 대표로 나가서 이재명과 1대1로 붙든 이길 수 있는데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과 1대1로 붙어서 이길 수 없다. 누가 압력을 받겠나”라고 되받아쳤다. 여하튼 국민의힘에서 본선 진출 후보가 가려지면 곧이어 ‘단일화’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현재 국민 최대 다수의 지지를 받는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힘은 정치적 중대사를 이처럼 가볍게 다뤄서는 언제 국민의 지지세가 꺾일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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