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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 박용만 두산회장의 평화 프로젝트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27일(수)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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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총을 겨누고 긴장 속에 살아가는 게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평화 속의 이웃이 된들 무슨 문제가 있을까. 이 같은 취지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기획한 프로젝트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휴전선 인근 폐철조망을 이용해 ‘평화의 십자가’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와 SNS 계정에 ‘철조망, 평화가 되다’라는 이름의 11분 분량 영상을 올렸다. ‘철조망 십자가 프로젝트’는 박 명예회장의 ‘선한 영향력’ 세 번째 프로젝트로, 갈등에 대한 화합과 평화를 이끌고자 휴전선 철조망을 십자가로 부활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대훈 서울대 조각과 교수가 작품 제작을 맡았고, 프로젝트 기획과 총감독, 영상의 낭송은 박 명예회장이 직접 했다. 영상에는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지난 2018년 4월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판문점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도 담겼다. 박 명예회장도 같은 해 9월 평양에서 열린 ‘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경제계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박 명예회장이 공개한 영상과 SNS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남북평화 정착 정책을 의미상으로 갈무리할 필요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136개의 철조망 십자가가 제작됐다. 남과 북의 분단 68년을 합한 숫자다. 십자가는 두 주간 이탈리아 로마의 ‘로욜라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전시된다. 박 명예회장은 “이 영상을 보면서 평화를 생각한다면, 그리고 기도한다면 우리 사회에 선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기획자로서 더없이 행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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