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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국론분열 발언은 자제돼야 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21일(목)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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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 등 계속해서 ‘실언’ 논란을 일으키고 있지만 지지세가 강한 당원을 결집시키기 위한 의도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대 후보들은 영남권에 거주하는 50대 이상의 당원들을 노린 윤 후보의 발언이 당원 투표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지나치게 지역 정서를 이용하는 것은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정치에도 금도가 있다. 특히 지역 분열·독재 옹호는 국민 여론을 호도해 국민을 이간질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윤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 후보의 ‘전 전 대통령 두둔 발언’은 지난 2년여간 이어온 당의 호남 끌어안기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당내의 분위기에도 윤석열 후보는 “진의가 잘못됐다”며 별다른 유감 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윤 후보가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당원 투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윤 후보의 논란이 된 발언들은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원’들과 만났을 때만 나왔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월5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당내 사정이야 어떻든 정치권에서 정치적 득실만 따져 국민의 마음을 갈라놓는 발언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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