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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으로 피어나는 생명의 기적
오범식 청도소방서 소방서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21일(목)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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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호서대 셔틀버스 기사, 정류장에 쓰러져 있던 학생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2021년 6월 8일)’는 방송과 ‘GS25 알바생이 심장마비 손님 살렸다 (2021년 7월 27일)’ 등 TV, 신문 등을 통해 일반인이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을 접하곤 한다. 2020년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심장질환, 외상, 익수 등 여러 가지의 원인으로 약 3만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 중 누군가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인원은 약 6천명 정도로 전체의 20% 정도이며, 이러한 도움으로 생존하는 사람은 1천여명으로 전체 심정지 환자의 3.3% 생존율을 보인다고 한다. 낮은 심폐소생술의 시행률과 생존율, 그 원인은 무엇일까? “내가 아닌 누군가가 나서지 않을까? 괜히 남의 일에 나섰다가 잘못되어 나에게 피해가 오진 않을까?”하는 생각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방에서는 심폐소생술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연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9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응급처치의 날과 매년 9월29일 세계 심장의 날이 있는 달 9~10월까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골든타임 4분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시행하지 않은 경우보다 소생률이 3배이상 증가한다고 하니, 환자 생존에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매우 중요하다. 꼭 알아두고 실천해야하는 심폐소생술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쓰러진 환자를 발견한다면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고 119신고요청을 한다. 만약 의식과 호흡이 없다면 깍지 낀 손바닥을 환자의 가슴정중앙에 위치하여 분당 100~120회 정도의 속도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 준다. 이렇게 환자의식이 돌아오거나 119구급차가 올 때까지 계속 반복하면 된다. 계절이 바뀌는 10~12월 사이에는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탓에 심장질환과 급성 심정지 환자발생이 증가한다. 심폐소생술을 미리 익혀 내 주변 어딘가에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남은 삶을 선물하는 기적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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