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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에 안심벨 설치가 시급하다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12일(화) 19:18
ⓒ 경북연합일보
경주시가 경주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여성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적지 공중화장실 5곳에 ‘여성 안심벨’을 전국최초로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시내전지역에 확대 설치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여성 안심벨은 화장실 내부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리며 주위에 위급상황을 알리고, 경주경찰서 112상황실로 연결돼 즉시 경찰관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시와 경찰은 대릉원, 천마총, 동궁과 월지, 첨성대, 동부사적지 꽃단지 등 주요사적지 공중화장실 5개소에 안심벨을 우선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화장실 내 이용자 유무를 자동 확인할 수 있는 재실등 시스템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도 완료했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전체 사적지 공중화장실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와 경찰관계자는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벨을 누를 경우, 정말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허위신고는 반드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묻지마 폭행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위급상황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거리에 ‘안심벨’ 설치가 시급하다.
이미 다른 시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심벨’을 이미 여러 곳에 설치해 놓고 있으나 경주시는 오직 사적지 화장실에만 설치해 놓아 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어 ‘안심벨’ 설치가 시 행정의 용두사미(龍頭蛇尾)시책이 이란 지적마저 일고 있다. 이에 보행자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간격마다 설치하고,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과 조명을 통해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주시 황성공원 인근이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에 안심벨 설치가 필요했다. 유흥가가 밀집한 동천동에는 안전에 대한 대비책이 가장 시급했다. 동천동은 유흥가가 많아 안심벨과 같은 보안시설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가 설치한 CCTV 한정적인 공간공원이 아닌 골목길 등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 대처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지역민들은 야간 보행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지난 2016년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과 최근 인천 부평에서 발생한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한 사건 등 묻지마 폭행사건이 일어나면서 안전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토로한다. 경주시 황성동 최 모(여, 25)씨는 “밤늦게 들어갈 때 밤에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나면 무서운 건 사실”이라며 “골목길에 안심벨이 설치된다면 조금 더 편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올해 시민안전 일류도시 구현을 위한 원년의 해로 정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정작 지역에 안심벨의 설치가 어디에 됐는지 알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경주만들기를 위해 안심벨 설치가 시급하다고 제안한다.
박재홍 새화랑청소년연합 원장은 “원룸촌과 유흥가 골목길 등 위험상황이 존재하는데,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대부분 지역민들은 잘 알지 못한다”며 “안심벨을 설치되어 누르면 지구대로 연결돼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데, 전기배선 등의 문제로 안된다면 소리라도 크게 날 수 있는 것으로 달아야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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