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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추석 민심…“尹·洪 대통령‘깜’2% 부족”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9월 23일(목)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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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대구·경북)지역 추석 밥상머리 민심은 단연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과 관련된 정치 이슈였다.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정치적 풍토로 인해 ‘정권 심판론’에 대체적으로 무게추가 기운 듯 하면서도, 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자질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야당을 지지하면서도 국민의힘 내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 모두 대통령 ‘깜’으로서는 자질이 ‘2%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영덕의 한 70대 주민은 “특히 지지도가 높은 윤석열은 문재인 밑에서 박근혜를 감옥 보내고, 처와 장모 등 가족과 관련된 문제도 계속 불거져 믿음이 안 간다”고 했다. 그는 이어 “홍준표는 말을 너무 험하게 하는데다, 무엇보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에 진 사람이 아니냐. 패장은 말이 없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를 놓고 가족 내에서도 의견이 달라 ‘세대간 정치 논쟁’을 벌이는 모습도 있다. 박모씨(서울·37·여)는 “평생을 보수정당에만 표를 찍으신 아버지가 방송 뉴스를 보실 때마다 ‘민주당은 무조건 안돼.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고 말씀하셔서 사소한 언쟁이 났다”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말들이 오갔다. 정책적 결단력과 실행력을 놓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보다 낫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국정운정의 안정감에서는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보다는 더 낫다는 의견이 맞서는 양상이었다. 내년 대선을 둘러싼 대구·경북의 민심이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TK 민심의 향배는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속도를 내 후보가 압축되면 본격적으로 결집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맞서, 경북 안동이 고향인 여당의 유력 주자 이재명 지사가 얼마만큼 세 확장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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