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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2%대‘고공행진’…‘살인물가’잡아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9월 02일(목) 18:59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6% 올라 다섯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걀값이 54.6% 오르는 등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다 석유류, 가공식품 오름세가 확대되며 전월과 같은 연중 최고 물가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특히 8월까지의 누계 물가 상승이 전년 대비 2.0%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9년만에 연간 2%대 물가 상승이 가시화됐다.
이 같은 물가 상승은 가뜩이나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폐업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 등 서민층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오고 있어 살림살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경북도와 도내 시군들은 ‘살인물가’ 안정을 못한다면, 옷을 벗을 만큼의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만약 물가 안정을 중앙정부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지방자치의 의지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으로 위험천만한 사고방식이다.
경북도는 경북도 대로, 시군들은 시군들 대로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물가안정 액션플랜을 조속히 마련하길 바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2015=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지난 4월 2.3% 오른 뒤 5월(2.6%), 6월(2.4%), 7월(2.6%)에 이어 5개월 연속 2%대 물가상승률이다. 5개월 연속 2%대가 지속된 건 2017년 1~5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 8월까지의 누계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0%를 기록하면서 연간 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인 2.0%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간 물가상승률 2.0%대를 기록한 것은 2012년(2.2%)이 마지막이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앞으로 4개월 간 월간 상승률이 2.0% 미만이어야 가능한데 현재 추세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도 지난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종전 1.8%에서 2.1%로 0.3% 포인트(p)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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