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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와 상상의 과녁을 향해 힘껏 당겨라
김진규 본지 상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8월 10일(화)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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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도쿄올림픽 2020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고 선전했다. 순위를 떠나 우리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국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양궁에서 선수 중 막내인 김재덕 선수와 안산 선수의 빛나는 활약은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이렇게 우리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혁혁한 성과로 이끌었던 성공 요인이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대부분 과거 배가 고파 억지로 운동을 해야만 했던 ‘헝그리 정신’ 세대와 다른 점이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 꿈과 뜻을 세우고 ‘피할 수 없거든 즐겨라’라는 긍정적 자세로 자기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안산 선수는 양궁사상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하면서 메달을 목에 걸고 “선수로서 이루고 싶었던 꿈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김재덕은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며 환호했다. 이들의 성공 배경은 물론 철저한 사전 경기분석과 과학적 훈련 방법이 주효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들에게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된 연습과 훈련을 기꺼이 해냈다는 점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8가지의 지능, 즉 언어, 음악,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지능 등을 갖고 태어난다고 했다. 이와 같은 다중지능은 개인의 차가 있어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이 각자 다르게 나타나며 따라서 자신의 강점지능을 일찍이 발견하여 개발시키는 것을 교육지표로 삼는다. 도쿄의 영웅들은 용케도 빨리 자기 내면에 존재하는 ‘신체운동’의 강점지능을 찾아내어 이를 힘껏 발휘한 행운아임이 틀림없다. 탄소나노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임지순 서울대 석좌교수는 서울대 신입생 특강에서 “창의력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방법은 없지만 못하게 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꽉 짜인 삶을 살면된다”라고 말했다. 미리 정해놓은 스케줄대로만 하면 창의력이 생길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효율을 강조하는 현대를 살자면 시간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창의력은 시간 관리를 넘어선 삶의 여유와 폭넓은 독서에서 싹트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신문과 잡지를 꼼꼼히 읽고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경영자라는 스티브 잡스는 잘 알려진 독서광이다. 달 표면에 ‘고요의 바다’와 ‘폭풍의 바다’가 있어 바닷속 정보들이 서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들이 샘물처럼 솟아난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기억의 바다에 깔린 온갖 지식과 경험이 창의 바다에 흘러들어와 펼쳐지는 ‘인지 프로세스’를 잘 운용하는 일이 창의력 향상의 관건이다. 여기에서 좋은 질문과 실험관찰, 네트워킹은 프로세스의 중 핵심이다. “그대여 당신 안에 잠자고 있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깨워라. 그리고 과녁을 향해 힘껏 활 시위를 당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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