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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프산업은 돈이 되는가? ⑧-상
손광영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16일(수)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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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헴프농업의 전망에 있어 가장 큰 관심거리는 바로 ‘수익성’이다. ‘한 마지기 당 얼마를 벌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할 것이다. 경작할 토지량과 현재 시장가격을 고려하고 예상 생산 비용을 차감해 마지기당 이익을 추정할 수 있다. 경험이 많은 농부라면 이 문제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헴프가 한 마지기 당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는지는 헴프작물의 목적에 따라 다르다. 산업용 대마(헴프) 재배는 섬유용, 종자용, 그리고 의료용의 세 가지로 나눈다. 다국적 기업인 블루 포리스트 팜스(Blue Forest Farms)는 헴프의 수익성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섬유를 얻기 위해 헴프를 재배하는 것은 헴프 외의 여타 작물을 재배하는 것과 유사하다. 여타 작물과 헴프의 주요 차이점은 수확 이후이다. 헴프를 의류용 섬유로 가공하려면 전문적인 헴프섬유 가공 공장에서 가공해야한다. 대부분의 농부들은 이러한 가공장비에 접근 할 수 없으며 다른 곳에서 가공하기 위해 구매·지불비용을 고려해야한다. 서구에서는 재배현장에서 1에이커(1224.2평) 당 약 2.5~3톤의 헴프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섬유의 평균 가격은 유동적이지만 톤당 $250~$300 정도이다. 섬유용 헴프를 재배하는 실제 비용은 지역에 따라서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에이커 당 약 $300~350이 든다. 이 수치를 사용하면 예상 수익은 에이커 당 약 480달러(한화 536,289원)가 되어 평당 438원 정도다. 여기에는 수확 후 처리 비용, 농기계, 도구 또는 토지 구입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헴프종자는 섬유와 비슷한 시장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종자는 일반적으로 톤이 아닌 파운드로 측정된다. 파운드(0.45359 킬로그램)당 평균가격은 $0.60~0.65이다. 헴프종자는 1에이커 당 약 1,000 파운드를 수확할 수 있다. 종자의 생산비용은 에이커 당 약 $300~350이다. 미국에서는 헴프종자를 재배하여 에이커 당 약 $250(한화 279,318원)에서 $300(한화 335,181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 평당 228원에서 274원 정도이다. 여기도 또한 토지 또는 장비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송전의 박사 등이 연구한 바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종실용 헴프 재배 시 10a(302.5평)기준 경영성과는 조수입 186만5천원으로 소득 155만3천원, 경영비 31만2천원, 순수익은 56만9천원, 소득률은 83.2% 수준이라고 한다. 평당 순수익 1881원 정도이다. 2천만원의 조수입 달성을 위한 전문농경영모형로 적정한 규모는 1.1ha(33,275평)이며, 이 경우 조수입은 2052만4천원, 경영비 343만4천원, 소득은 1708만9천원이라고 한다. 송전의 박사 등의 연구에서 종실용 헴프라 함은 앞서 기고문에서 언급했던 헴프식품이나 화장품을 위한 종실이 아니라 헴프섬유 생산을 위한 종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헴프 종자가 식품으로 쓰일 수 있게 된 것이 2015년 2월3일에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가 식품공전에 등재되고부터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헴프 종자를 헴프식품이나 화장품용으로 생산하는 양이 너무 적어서 즉, 종자용 헴프의 생산이 아직 일반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수익성을 따지기는 이른 편이다. 최근 세계적인 의료헴프의 붐과 안동에서 이뤄지고 있는 ‘경북 산업용 헴프규제자유 특구’ 때문에 사람들이 헴프재배에 폭발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한국에서 칸나비스(헴프를 포함하는 대마초)가 여전히 마약으로 분류되어 있다. 헴프에서 추출되는 칸나비노이드의 하나인 CBD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수익성이 높은 헴프 소재이다. 그러나 실제로 CBD가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섬유나 종자보다 약간 더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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