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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금이와 관이의 웃음 속에 시민단체와 소통해야
김진규 본지 취재본부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01일(화)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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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언제부터인가 금이와 관이가 경주시 캐릭터의 하나로 등장해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로 관광객들을 환하게 웃으며 맞이하고 있다. 경주시는 신라시대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인 우수성을 대표하는 왕과 여왕을 캐릭터 소재로 선택하였다. 이들 캐릭터는 신라왕조의 위엄과 지혜, 예술혼뿐 아니라 현재 경주 시민들의 기상과 진취성도 아울러 담아내고 있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대를 이끌었던 왕과 왕비의 모습에서 경주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캐릭터의 의상은 귀족적인 무게와 우아함, 그리고 그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으며 캐릭터의 빛나는 눈빛에서는 신라인의 총명함과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자색과 비색의 조화를 통하여 신라 문화의 귀족적 우아함과 섬세함을 표현하였다. 또 경주시는 시의 나무로 정한 소나무는 상록 교목으로서 중요한 용재수로 쓰이며 식용, 약용으로도 쓰임. 불변의 화랑정신, 충성심 등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신라천년 고도 경주 시민의 정신을 상징한다. 그리고 시의 새(鳥)로 정한 까치는 예부터 까치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길조로서 시의 나무인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향토색이 강해 순박한 시민 정서를 표상하고 있지만 문제는 시민단체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과의 소통이다. 금이와 관이의 환한 미소는 소통의 메시지를 현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임이 분명하다. 소통의 현주소를 살피고 건강한 소통사회를 추구하는 일은 시민이면 누구나가 바라는 바일 것이다. 소통은 한마디로 관계의 기술이다. 개인 간의 관계, 조직 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한 것이다. 행정조직도 이젠 종전의 공식적인 권위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사회구성 단위 간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정책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대체로 민관조직 간 상호신뢰와 소통, 시민단체의 특성, 정부의 시민단체에 대한 태도 등이 거버넌스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시민소통은 글자 그대로 시민소통과 관광객 맞이에 역점을 두고 있어 조직소통까지 이르기에는 다소 힘에 부칠 것이다. SNS 등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시민 간 소통은 그만큼 수월해졌고 또 활발해졌다. 시 기관지의 시민 필진, 시민 VJ, SNS서포터, 그리고 동네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한 마을경청단원 모집 등은 시민소통 효과를 사뭇 향상시킬 것이다. 조직 간 소통을 간과할 수 없는 시민단체 아닌 시민단체인 지역언론과 시당국의 관계가 아닌가 한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말처럼 지역언론의 존재 이유는 자명하다.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기본 책무가 있고 의제를 설정하여 소통과 공론의 장을 마련하며 나아가 언론의 자유와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요점은 시민간 소통 못지않게 조직 간 소통이 중시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좋은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관 조직 간 상호신뢰와 소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당국은 지역 비전을 공유하는 만큼 지역 언론과의 관계를 적절히 운용할 필요가 있다. 같은 비정부(NGO)인 시민단체처럼 언론을 협력파트너로 정책과정의 참여자로, 그리고 정보와 논평의 제공자로 인정하고 소통한다면 상생전략이 될 수 있다. 시는 무조건 쉬쉬하는 것보다 ‘알릴 것은 알리고 피할 것은 피하라’는 PR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또 공론화를 거치면서 의외의 소득을 얻을 수도 있다. 신문이란 소통과 공론의 장에 문제해결의 실마리와 해답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경주시가 환하게 웃는 금이와 관이의 웃음 속에 향후 경주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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