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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미술관 유치‘경주역 부지’가 정답
경주시, 폐역 활용 계획 1순위에 넣어야
경북도, 전폭적으로 경주 지원해야 마땅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적극 나서고 있다
범시민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30일(일) 19:20
ⓒ 경북연합일보
월요기획 시리즈<제68호>-이건희컬렉션 기획시리즈(2)

‘이건희컬렉션’을 위한 국립미술관을 경주시가‘경주역과 역광장 부지’에 유치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경주시도 미술관 건립계획이 되어 있었고 진행되어 왔다.‘이건희컬렉션’은 경주역사 부지가 최적지로서 정답이기 때문이다. 경주역은 정부의 복선전철화 정책에 따라 오는 12월에 폐역을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도 지난 13일 경주이씨 종친회 이상록 회장을 만나“이건희 컬렉션 전시관이 경주에 온다면 부지제공, 건축비 분담 등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경주역사 부지 등 삼성 측이 원하는 장소 어디라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이건희컬렉션은 고미술품과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 작가의 근대미술 작품 등 총 1만1000여 건, 2만3000여 점의 미술품으로 인왕제색도 등 국보와 보물들도 상당수다. 유족들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고 이 회장의 미술품은 감정가로 2∼3조원에 이르며, 시가로는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역부지는 국유지인바 토지 매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어떻게 하든 경주역 부지는 개발이 되어야 하고 시민의 뜻에 따라 개발이 되어야 한다. 한편 노동동 구. 경주시청 자리에 설치되어 있는 신라대종을 이곳으로 옮겨 와 고 이건희 회장의 웅대한 뜻을 기리고, 삼성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염원의 종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진다면, 삼성과 경주의 소중한 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으며 유치 설득의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경주역 부지 활용 한꺼번에 해결돼

경주시는 지난 25일 경주역사 일원을 경주 행정·문화·상업의 ‘새로운 중심공간’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주시가 오는 12월 폐역을 앞둔 경주역에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기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경주시가 추진하는 경주역부지 종합정비계획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데다, 개발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또 부지 소유자인 코레일 등과도 다양한 협의와 더불어 코레일 관광코스로 고려해봐야 한다.
결국 경주시가 14만 8770㎡(4만 5천여 평)에 달하는 경주역 부지에 공공청사와 상징타워, 상업시설, 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경주의 행정·문화·상업의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것은 소요 예산 대부분을 시비로 부담해야 해 ‘그림의 떡’이 될 공산이 적지 않다. 따라서 코레일 부지에 국립미술관을 짓게 되면, 부지 매입, 건축비, 기타 시설비 등을 일목요연하게 해결하게 된다.

◇삼성은 경주에 갚아야할 부채 있다

경주에 ‘이건희컬렉션’을 위한 국립미술관이 들어서야 할 명분은 국내 어느 도시보다 높다. 경주라는 도시 자체가 ‘노천 박물관’이라 노천 박물관에 이건희컬렉션 미술관을 세우는 것은 ‘찰떡궁합’인데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본관이 ‘경주’이고, 고 이병철 회장과 경주의 인연은 매우 각별하다.
무엇보다도 삼성가와 삼성그룹은 경주에 대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부채를 안고 있다. 이는 서울을 비롯한 대구, 수원, 용인 등 이건희컬렉션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들이 대부분 삼성으로부터 막대한 은덕을 입어온 것과는 정반대다. 이제까지 혜택만 받아온 도시들이 마지막까지 삼성에게 특혜를 받아 챙기겠다는 것은 정말 염치없는 처사다. 경주와 경주인은 1960년대에 삼성을 믿고 엄청난 재화를 고(故) 이병철 회장에게 맡겼다. 그것들은 삼성이 최대의 위기를 맞았을 때 커다란 힘이 돼 삼성을 구했다. 그리고 오늘날 삼성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 것이 분명하다.

◇수도권·혜택만 받은 지역 지정 안돼

최근 정부가 정치적 고려로 이건희컬렉션을 수도권에 유치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수도권 심화현상을 문정부 스스로가 부추기는 처사는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짓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건희컬렉션의 위치에 대해 첫째, 지역균형발전 차원으로서 비수도권 지역, 둘째, 상징성과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중심 지역, 셋째,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아온 곳이 아닌 희생하고 봉사했던 지역에 대해 우선 순위를 두고 올바른 방향으로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특히 경주는 2019년에 제정된 신라왕경특별법에 따라 신라왕경 핵심유적 15개소에 대한 정비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데, 이건희컬렉션과 연계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건희 미술관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건립돼야 한다면 역사문화예술의 수도인 경주가 더할 나위없는 최적지다.
경북도는 경주시민들의 이 같은 의견과 염원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대구시 지원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와 경주시 유치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특별기획취재팀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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