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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마의 주범, 샌드위치 패널 주의보
장문석 인천계양소방서 소방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4일(일) 18:42
ⓒ 경북연합일보
건축물에 사용된 샌드위치 패널은 대형 화재 참사의 주범으로 꼽힌다. 샌드위치 패널은 얇은 철판 사이에 석유화학 제품인 스티로폼 또는 우레탄폼을 넣은 건축용 자재다.
스티로폼 및 우레탄폼과 같은 가연성 유기단열재는 불이 붙으면 급속히 번질 뿐만 아니라 바깥 면이 철판이라 물을 뿌려도 소용이 없다.
이 때문에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번지고 동시에 시커먼 연기와 유독가스를 내뿜는다. 유독가스는 몇 모금만 들이마셔도 신경계 및 호흡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검은 연기는 신속한 대피를 어렵게 한다. 당연히 인명피해도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샌드위치 패널이 모두 화재에 취약한 것은 아니다. 스티로폼·우레탄폼과 같은 유기단열재를 사용한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에 취약한 반면에 그라스울·미네랄울 같은 무기단열재를 사용한 샌드위치 패널은 불에 잘 타지 않는다.
눈 앞의 경제 논리가 아닌 장기적이고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샌드위치 패널이 ‘화재에 취약한’ 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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