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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예방이 정말 중요한 이유
황영길 합천소방서 소방경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1일(목)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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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북연합일보 | | 봄철은 화재가 많이 발생해 많은 피해가 있는 계절이라 소방관을 긴장시킨다. 소방청이 최근 5년 간 분석한 화재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봄철 화재는 29.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봄철 화재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날씨 영향이 큰 것 같다. 위의 속담에 담긴 뜻처럼 작은 불씨 하나가 봄철의 건조함과 강한 바람을 만나 큰 산을 다 태워버리기도 하며 들판과 집, 사람까지도 집어삼킬 수 있다. 또 따뜻해진 날씨 영향으로 많은 사람이 소풍, 여행 등을 즐기고 주말이면 방방곡곡 명산으로 건강과 힐링을 찾아 떠나는 이들로 붐빈다. 이로 인해 봄철 야외 화재가 빈번한 듯하다. 산행·나들이객의 작은 실수와 부주의한 행동이 원인이다. 인간 부주의로 시작된 불은 우리의 자연과 재산, 인명을 빼앗아간다. 인간의 힘으로 날씨를 바꿀 순 없다. 인간이 적응하고 자연을 이용해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 뿐이다. 옛 속담 ‘봄 불은 여우 불이라’는 것은 신출귀몰하는 여우에 빗대 봄에는 불이 나기도 쉽고 한번 불이 붙으면 무엇이든 잘 탄다는 의미다. ‘봄바람에 여우가 눈물 흘린다’는 두꺼운 가죽을 가진 여우도 봄 추위에 눈물흘릴 정도로 봄바람이 매섭고 쌀쌀함을 뜻한다. 이 말들은 봄의 건조함과 매서운 바람을 여우 특성에 잘 비유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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