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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배용민 김해동부소방서 소방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2일(화) 18:49
ⓒ 경북연합일보
매서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은 분명히 반길 일이지만 해빙기라고 불리는 2월중순~4월초순 사이에는 겨울철과는 또 다른 사고 위험이 우리들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시기이다.
해빙기는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를 말한다. 겨울철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던 수분이 얼어 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했다가 해빙기가 되면서 얼어 부풀었던 수분들이 녹아서 지반이 침하된다. 이로 인해서 건축물의 구조가 약화하고 균열, 붕괴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해빙기 사고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첫째, 공사장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 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주변에 추락 또는 접근금지를 위한 표지판 및 안전 펜스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살펴본다 △셋째, 주변 축대나 옹벽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또는 기울어져 있지 않은지 점검한다.
만약 위험 요인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소방서나 가까운 행정 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행정 안전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2008∼2017년) 발생한 해빙기 안전 사고는 총 45건이다. 이 기간에 20명(사망 8명, 부상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장소는 절개지 및 낙석 위험지구가 절반 가까이(22건·49%)차지했고 인명 피해는 건설 현장에서 18명이 나왔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의 안전은 아직 봄이 아닌 해빙기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안전사고 없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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