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7 04:17: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진정한 국민행복시대 열자
김진규 본지 취재본부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09일(화) 16:48
ⓒ 경북연합일보
행복의 절반은 가정행복에서 비롯된다고 하면 과언일까, 아무리 혼자 행복하려고 해도, 가족이 함께 겪는 불행을 외면하면 ‘나홀로’ 행복을 누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대형 인재가 많았던 지난해를 돌아보며 국민행복 시대의 진정한 의미가 뭔지 성찰하게 된다. 국민 행복은 현 정부가 지난 대선 때 내세웠던 정책 슬로건 중 하나였다.
국민행복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보편적 복지 정책과 경제 민주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당시, 여당을 능가하는 진보적 아젠다를 선점해 선거전을 승리했다. 이젠 집권 5년 차를 맞는 집권 세력은 과연 국민행복 시대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지 점검할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국가 발전보다 국민 행복이란 용어를 선택한 정책적 시사점은 매우 컸다. 국가의 한 요소인 국민행복과 안전을 우선시 하겠단 발상의 전환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었고 결국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 때의 공약이 적잖이 퇴색하긴 했지만 남은 1년 국가비전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
다만, 경직된 공사 개념과 부국강병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은 국민행복 취지와 어긋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개인의 이익은 사익이란 점에서 이의가 없지만 가정의 이익과 행복은 사익인지 공익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기존 인식은 개인과 가정사는 모두 사익의 범주에 넣고 정책적 배려에서 후 순위로 간주했다. 그런데 가정 행복이 개인 행복의 토대요, 국민 행복의 근간이라면 이젠 가정행복 관련 사안은 공익 관점에서 검토돼야 마땅하다. 지난 정부 시절 수도 이전과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 시 공무원 가정문제가 얼마나 고려됐는지 반성해볼 일이다.
2014년 10월 행정 중심 복합도시 건설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으로 이전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직원의 거의 절반이 가족을 남겨 두고 ‘나 홀로’ 이주한 기러기 가족으로 나타났다. 공공 기관 직원이 특히 먼 지방으로 혼자 이주한 비율은 65%로 비교적 좋은 조건인 세종시로 전근한 정부 부처 공무원 33.7%에 비해 갑절이나 많았다.
경북 김천시로 이전한 조달 품질원과 대한 법률구조공단의 경우 ‘나홀로’ 이주비율은 각각 98.4%, 91.4%나 됐다. 안타까운 건 이주한 공공기관 직원 중 앞으로 혁신도시에서 가족과 함께 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0%에 그치고 있단 사실이다. 차후에 중요한 국가 정책일수록 국민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변수를 찾아내 국민 삶의 질을 고양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이 집행되길 기대한다.
우리는,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이 비례적으로 수반되는 게 아님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1970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사뮤엘슨 교수는 행복지수공식을 만들었는데 얼핏 보면 소비 증가에 따라 행복지수도 올라가는 모양새다. 그러나 무한한 소비행위의 끝은 공허일 뿐이다. 바다는 메워도 사람 욕심은 못 채운다고 하지 않는가. 욕망의 절제 없이는 행복은 무망한 꿈에 불과하다. 지금처럼 소비를 진작시켜 경기를 부양하려는 정책 당국 입장과는 다소 거리가 존재함을 부인할 수 없다. 국민행복시대에 국가와 국민이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하겠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안동시, 스마트농업·헴프 산업 국제 협력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 선출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173
오늘 방문자 수 : 4,234
총 방문자 수 : 43,605,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