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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수소방사능’에 얽힌 오해와 진실(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25일(월)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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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정현걸
칼럼니스트, 소설가 | | ⓒ 경북연합일보 | ‘월성 삼중수소’논란의 실상
필자는 환경단체의 대표이기 이전에 소설가이다. ‘진실과 양심을 좇는 작가’로서 지금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고, 정치 쟁점화되고 있고, 언론 간은 물론이고 친원전과 탈원전 측의 진영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논란에 대해 그 실상을 밝히고자 한다. 월성1∼4호기는 캔두형 중수로여서 삼중수소가 경수로에 비해 많이 배출된다. 필자는 삼중수소에 관해 그 실상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 월성원전 인근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환경운동을 십여 년 넘게 해오면서 자의 반 타의 반 원전의 안전문제에 관여해 왔다. 특히 월성원전이 배출하는 삼중수소에 관한 한 산증인이나 마찬가지이다. 필자가 직접 다니며 인근 주민들의 소변, 우물, 하천물 등 시료를 채취하여 농도 측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삼중수소 피폭 문제를 공식화했다. 비록 환경운동이지만 이렇게 삼중수소에 관해 많은 자료와 지식을 축적해 왔고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실상을 체득해온 것이다. 그래서 월성원전의 삼중수소방사능에 얽힌 오해를 바로잡으면서 그 진실에 차근차근 다가가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방송이나 언론의 보도, 온라인간담회, 인터뷰, SNS 등을 통해 나오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얼치기 지식에 기반한 엉터리 주장이 대부분이다. 단적으로 말해 삼중수소의 인체 영향에 관해 문외한(門外漢)이나 마찬가지인 학자들이 얼치기 학문, 엉터리 지식으로 주민들을, 국민을 대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침소봉대와 아전인수격 사실 왜곡, 유리한 내용만 선택적으로 인용하며 곡학아세(曲學阿世)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외국도 아직 삼중수소의 인체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수행된 적이 없다. 다시 말해, 현재 삼중수소의 인체 영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학자가 아무도 없으므로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거나 아니면 매우 위험하다거나 하는 주장들은 연구 성과에 근거한 결과가 아닌 추정 또는 궤변이나 다름없다. 어떤 교수는 월성원전에서 검출된 삼중수소는 인체에 무해한 자연방사능 수준이라는 주장으로 지역주민들과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고, 어떤 교수는 인체에 대한 위험을 과대 포장하여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 언론은 이들의 주장을 선택적 인용을 통해 ‘절대 안전 또는 절대 위험’으로 확대재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삼중수소가 경수로에 비해 20∼30배 많이 나오는 캔두형 중수로를 만든 캐나다조차도 삼중수소의 인체 영향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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