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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위한 지역정치인에게 쓴소리하는 신문으로”
경북연합일보 정진욱 회장 신년인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3일(일) 13:22
ⓒ 경북연합일보
경자년도 역사의 한편으로 물러가고 2021년 신축년 흰소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중국 우환으로부터 유입된 코로나19로 전년도 경기는 무너졌고 국민생활은 더욱더 어려워져가고 있습니다. 4·15총선에서 야당은 무너지고 거대 여당이 탄생된 후 밀어붙이기식 독주에다 당리당략에만 혈안이 되었으며, 화합과 타협의 정치는 실종되었습니다. 곳곳에서 세금 폭탄이라는 아우성이 가득한데 세금과 국민연금 등이 조금 체납되면 가차 없는 압류로 상당수 국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국가적 환경 속에서도 이철우 도지사께서는 ‘새바람 행복 경북’이라는 기치 하에 10대 핵심 분야를 선정해 열정적인 활동으로 경북의 미래는 밝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선방으로 전국 어느 곳보다 사망자와 확진자가 작아 도민에게 위안과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본지가 소재하고 있는 경주는 고준위방폐물 맥스터를 설치하면서 시민들에게 어떤 대가를 주기로 했는지 시민은 전혀 모르고 있는가하면 좁은 경주 바닥에 ‘동경주’라는 경주 속의 경주가 돼 원전수혜 독점으로 그들만의 이익 추구에 혈안이 되어 있으나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우리 경주는 도시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세계에서도 으뜸이 가는 조건을 갖춘 도시인데 발전이 되지 않는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
우선 시민성에 있을 것입니다. 어느 도시보다 강한 씨족 개념과 편 가르기가 없어져야 하며, 남을 헐뜯는 일부터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가식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남의 말을 좋게 하고 잘못보다 잘하고 좋은 일 많이 한 사람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정치에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의 권한인 시장, 도의원, 시의원 공천이 제대로 되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경주발전을 위해 철저하고 올바른 공천이 되어야 하고 종국에는 시민이 함께 공천하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끝으로 시정에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시정에 관해 인사는 제대로 된 논공서열 중심 인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퍼주기식으로 남발되고 있는 보조금 낭비가 시정돼야 합니다. 투명한 행정을 위한 시민의 알권리인 정보공개를 이 핑계 저 핑계로 하지 않을뿐더러 정보공개 내용이 상대방에게 알려져 분쟁이 되고 있습니다. 정보공개는 시민의 알권리 중의 알권리이므로 반드시 공개돼야 하고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일은 근절돼야 합니다.
덧붙여 시장은 행정을 하는 사람이 아닌바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의 불편함이 무엇인지를 알고 해소해주는 시장이 돼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의원은 시민과 가장 친숙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시민의 심부름꾼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시민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권에 개입하고 보조금 퍼주기에 심사숙고하지 않고, 거수기 역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2금장대교에 대해 원안대로 설치해야 하는데 시민의 편의와 의사와는 무시하고 시의원 개인의 이해관계로 제3의 장소로 변경하는 등 시의원의 군림과 비행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년은 흰소의 띠로 소는 우리 인간에게 어느 동물보다 많은 기여를 하는 동물로서 제3~5공화국 시절에 소를 마크로 사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소처럼 풀을 먹고 인간에게 모든 것을 헌신하는 소처는 살아가기를 원하는 바입니다.
본보는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의 신문으로서 시민에게 보고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지면에 중단 없는 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또한 정론지로서 다방면에 전문가를 만나 이들이 진단하는 처방을 받아들여 기획특집과 탐사보도를 강화할 것이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신문, 올곧고 정의로운 신문, 지역의 빛과 소금이 되는 신문이 될 것임을 신축년 원단에 다시금 천명합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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