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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는 주방용 소화기를 비치하세요
하승우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03일(일)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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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북연합일보 | | 시대가 변하고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이전과 다르게 목적, 용도에 맞는 물건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소화기도 마찬가지다. 소화기는 ‘불을 끄는 기구’로 투척용 소화기, K급 소화기, 차량용 소화기 등 종류가 다양하다. 과거에는 소화기 비치율이 저조해서 소화기를 우선 비치하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소화기 비치를 넘어 안전을 위해 장소, 용도에 맞는 소화기 구비가 중요해졌다. 흔히 ‘주방용 소화기’로 알려진 K급 소화기는 주방에서 동·식물유 취급 조리 기구에서 일어나는 화재를 소화하기 위한 기구다. 강화액을 주원료로 만들어져 유막을 형성해 가연물(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하며 소화하는 원리다. 일반사람은 본능적으로 불꽃을 보면 당황해 물을 뿌리기 마련인데 주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에서 물을 뿌리는 행위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과 같다. 식용유 화재는 물로 진화할 수 없고, 일반 소화기로도 완전한 진압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K급 소화기가 근처에 있다면 빠르고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K급 소화기 의무비치는 법령 개정으로 2017년 6월 12일 시행됐다.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이나 다중 이용업소 등의 주방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이상은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 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화재는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장소와 목적에 맞는 소화기를 비치해 주기적으로 관리한다면 비상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안전은 아주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걸 인지하고 주방에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 주방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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