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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망설이지 말고 신고하세요
최윤서 영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22일(화) 17:47
ⓒ 경북연합일보
최근 코로나19로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폭력 관련전화와 방문상담이 늘고 있다. 영주서의 경우 가정 폭력 신고건은 2018년 331건, 2019년 340건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2019년 11월 말 기준 2020년 같은 기간 신고 건수는 14.1% 감소했다. 그러나 신고하지 못하는 범죄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폭력이란 가족 구성원 사이의 신체적·정신적·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가정 내에서 일어나다 보니 그 특성상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정 폭력은 가정폭력 피해자 뿐 아니라 가정폭력에 노출된 가족구성원이 또 다른 범죄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단 점에서도 문제가 된다. 실제로 최근에도 빈번히 발생하는 학교폭력과 가출, 성매매 등 청소년범죄 상당수가 가정불화를 원인으로 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렇듯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문제만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정폭력은 그 특성상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될 일로 여기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피해자부터도 이웃이 알게될까봐, 또는 ‘나만 참으면 괜찮다’거나, 당장 이혼할 수도 없는 상황, 보복 두려움 등 여러이유로 신고를 꺼린다. 분명한 건 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행위며, 시간이 지날수록 반복·상습적으로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에 피해자는 피해사실을 적극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주경찰서에서는 긴급 신고 시 현장출동해 상황에 따라 가해자 체포, 긴급임시조치 등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다. 피해자에게는 긴급 피난처, 전문상담기관, 의료지원 연계 등으로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가해자 폭력 성향 교정·치료 제도도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신고하도록 하자.
가정폭력은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는 없는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때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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