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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1270억t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21일(화) 18:03
↑↑ 김휘태 전 안동시 풍천면장
ⓒ 경북연합일보
장맛비가 한창이다. 도랑이 넘치고 저수지와 하천도 가득하다.
 우리나라 1년 강수량의 60%가 6∼8월 장맛비로 집중해서 내린다.
 남한면적 10만㎢에 연간 1천270mm의 비가 내리므로 1270억t(㎥)이 된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 모두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생명의 근원이다. 그러므로 빗물은 신이 내려주는 선물이요 만물이 살아갈 수 있는 신비한 생명체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물은 고지대에 저장해야 사방으로 흘러내리면서 드넓은 농경지로 분산시켜 이용하고 하천으로 흐르면서 산소, 수초와 호흡하며 스스로 맑아진다.
 그러한 선순환작용을 반복하며 하류로 흐르면서 전 국토에 골고루 지하수가 스며들고 어디서나 맑은 물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도 홍수·가뭄·산불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모두가 치수방식을 다시 설계해야 극복할 수 있다.
 첫째는 빗물을 전 국토에 균등하게 분산저장 해야 한다. 둘째는 빗물을 고지대에 저장해 홍수에는 급류를 막아주는 저류기능을 하고 가뭄·산불에는 적시에 급수기능을 해야 한다. 셋째는 최대한 소규모로 여러 곳에 저장해야 한다. 넷째는 하천은 최상류에 댐이나 하류로 농업용수 정도의 낮은 보에 저수해야 한다.
 다섯째는 하천이나 강의 본류는 댐이나 높은 보로 막아서 물 흐름을 정체시키면 안 된다. 여섯째는 지하수(관정)는 빗물을 이용할 수 없는 특별한 경우에만 이용해야 한다. 일곱째는 중금속이나 미량유해물질 산업체는 하류지역으로 이전(신설)해야 한다. 여덟째는 녹색 댐이라고 부르는 숲은 바닥의 낙엽을 제거하고 파형을 만들어서 180억t에 달하는 저수량을 확보해야 한다.
 이와 같은 치수백년대계를 주도면밀하게 추진해 비가 내리는 단계부터 저장과 저류기능을 살리고 빗물이 흐르는 단계에서 물이용을 하고 흐르면서 반복적으로 자연정화 되도록 해야 홍수·가뭄·산불을 예방 할 수 있다.
 신이 내리는 선물은 이 세상의 만물이 소생하라는 뜻인데 우리 인간들 마음대로 독점을 하고 오염을 시키며 자연의 섭리를 거역하는 오만함을 계속한다면 머지않아서 대재앙이 닥칠 것이다. 이미 그 신호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성서에서 계시하듯 물과 불은 이 세상의 근원이므로 하나의 가역 cycle로 지혜롭게 잘 다스려야 자연과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 지금 하늘에서 내리고 있는 1천270억t의 빗물은 대한민국의 축복이요 소중한 생명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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